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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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복싱 올림픽 복귀 논의 시기상조"

복싱이 결국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프로그램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141차 총회 셋째 날인 16일 2028 LA 올림픽 프로그램 채택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기초 종목에서 빠져 있던 근대5종, 복싱, 역도와 2028 LA 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제안한 5개 종목이 원래 투표 대상이었습니다. 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근대5종과 역도는 IOC 집행위원회로부터 정식 종목 채택을 제안 받았지만 복싱은 또 한 번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총회에서도 아예 찬반 투표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IOC는 올해 6월 국제복싱협회(IBA·옛 AIBA)에 이미 퇴출 통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IOC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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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왼발'로 한국 롤러 울린 대만 선수, 자국에선 '동료 왼발'에 본인이 울었다

한국 롤러스케이팅 대표 정철원(27·안동시청)은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3000m 남자 계주 결선에서 '김칫국 세리머니'를 하다가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당시 정철원을 0.01초 차이로 제친 대만 마지막 주자 이름은 황위린(黃玉霖·28)이었습니다. 그 황위린이 제112회 대만전국체육대회에서는 '또우장(豆奶) 세리머니'를 하다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결승선 앞에서 미리 만세를 불렀다가 대표팀 동료인 자오쭈정(趙祖政·28)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던 것. 타이난(臺南)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선두로 달리던 황위린을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두 손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사이 왼쪽에서 달려오던 자오쭈정이, 항저우에서 황위린이 그랬던 것처럼, 왼발을 뻗으면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영상 판독 결과 자오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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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라크로스, 스쿼시,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 2028 LA 올림픽

스쿼시와 플래그 풋볼이 올림픽 데뷔전을 치릅니다. 라크로스는 120년, 크리켓은 128년 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옵니다. 야구·소프트볼도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제안한 5가지 추가 종목 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IOC 어젠다 2020에 따라 대회 조직위에서 추천한 종목은 IOC 집행위원회 검토와 총회 의결을 거치면 28개 기초 종목과 똑같이 정식 종목 지위를 얻습니다. (실제로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는 △가라테(空手)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야구·소프트볼이 추가 종목이었습니다. 내년 파리 대회 때는 가라테와 야구·소프트볼이 빠지는 대신 브레이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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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한' 태권도 자리 넘보는 가라테

이번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메달을 가져간 종목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사진에서 보신 것처럼) 가라테(空手)입니다. 이번 대회 46개 참가국 가운데 25개 나라가 가라테에서 메달을 최소 1개 이상 수확했습니다. 캄보디아와 팔레스타인 모두 이번 대회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이 가라테 동메달이었습니다. 가라테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4년 히로시마(廣島) 대회부터 따지면 총 31개 나라가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습니다. 같은 기간 아시안게임 육상 메달을 하나라도 딴 나라와 같은 숫자입니다. 이 기간 아시안게임 육상에 걸려 있던 메달은 총 1112개로 가라테(387개)보다 2.9배 많았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도 이번 대회 남자 가타(形) 동메달리스트 박희준(29)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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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 킵툼, 42.195km, 2시간 0분 35초

아마도 '그 선수' 이름은 켈빈 킵툼(24·케냐)이 될 모양인가 봅니다. 킵툼은 8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0분 35초로 우승했습니다. 마라톤 역사상 2시간 1분대 벽을 무너뜨린 건 킵툼이 처음입니다. 이전까지는 엘리우드 킵초게(39·케냐)가 지난해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1분 9초가 기록이었습니다. 지난해 킵초게가 기록을 세웠을 때 '마라톤 정식 코스를 2시간 안에 뛰는 선수를 볼지도 모르겠다'고 썼습니다. 이로부터 379일 만에 마라톤 세계 최고 기록이 34초 줄었습니다. 여기서 36초만 더 줄이면 마라톤은 정말 '서브 2'(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 이내에 뛰는 일)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킴툼 또는 킵초게가 당장 다음 레이스에서 2시간 벽을 무너뜨린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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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위 된 한국 스포츠, 여학생을 땀 흘리게 하라!

한국이 2022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에서도 종합 3위에 그쳤습니다. 한국은 8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를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마쳤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대회 종요 시점 기준으로) 36년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은 일본은 금 52개, 은 67개, 동 69개로 이번에도 2위였습니다. 일단 재미있는 건 전체 메달 숫자는 한국(190개)이 일본(188개)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전체 메달 숫자에서도 한국(177개)이 일본(205개)에 밀렸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일 메달 비교 구분 한국 일본 금 은 동 계 금 은 동 계 남자 26 34 40 100 26 22 37 85 여자 13 22 40 75 22 37 30 89 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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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1초…한국 롤러,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주 은메달

한국 롤러스케이팅 스피드 남자 대표팀이 다 잡았던 병역 면제 티켓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한국은 2일 중국 항저우 첸탕(錢塘) 롤러스포츠센터에서 대만 이란 인도 태국과 함께 대회 3000m 남자 계주 결선 경주를 치렀습니다. 마지막 코너를 돌 때만 해도 한국 대표 정철원(27·안동시청)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정철원을 결승선을 향해 들어오면서 '이제 됐다'는 듯 두 주먹을 머리 위로 뻗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정철원과 함께 경주에 나선 최인호(22·논산시청), 최광호(30·대구시청) 역시 태극기를 들고 나와 우승을 자축하려던 그 순간. 전광판에 최종 결과가 떴습니다. 한국은 4분5초702로 대만(4분5초692)에 0.010초 뒤진 2위였습니다. 정철원이 세리머니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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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중국 텃세 이겨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2위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건 개최국 중국(금 3개, 동 1개)뿐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순위를 가른 건 '화평정영(和平精英)' 그러니까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습니다. (화평정영은 선수끼리 전투를 벌이지 않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와 사실상 다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일 열린 이 세부 종목 결선에서 중국이 금, 한국이 은을 따면서 전날까지 나란히 금 2개, 동 1개를 차지하고 있던 두 나라가 각각 1, 2위가 된 겁니다. 이번 대회 e스포츠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 △몽삼국(夢三國) 2 △스트리트 파이터 V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 △FC 온라인(옛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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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아시안게임 역대 1위 등극

한국이 아시아경기(아시안게임) 펜싱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나라가 됐습니다. 색깔에 구분 없이 전체 메달 숫자 역시 한국이 최다 1위입니다. 29일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을 마지막으로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펜싱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6개, 은 3개, 동메달 3개을 따내면서 종목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가 역대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따낸 메달 숫자도 금 52개, 은 46개, 동 36개로 늘었습니다. ▌아시안게임 펜싱 역대 순위 (항저우 대회 종료 시점 기준) 국가 금 은 동 합계 한국 52 46 36 134 중국 49 46 37 132 일본 15 16 45 76 이란 3 6 9 18 카자흐스탄 3 4 13 20 홍콩 1 5 32 38 우즈베키스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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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페르스타펀, F1 역사상 첫 10회 연속 그랑프리 우승

막스 페르스타펀(26·네덜란드·레드불)이 포뮬러원(F1)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개 그랑프리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습니다. 페르스타펀은 3일 몬차에서 열린 2023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1시간 13분 41초 143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애미 그랑그리(5라운드) 때부터 14라운드 경주인 이번 대회까지 모든 대회 우승자를 자기 이름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제바스티안 페텔(35·독일)이 2013년 9개 그랑프리에서 연속 우승한 게 기록이었습니다. 당시 페텔은 벨기에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한국 그랑프리를 거쳐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2014년 첫 대회였던 호주 그랑프리에서 13위에 그치면서 10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페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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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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