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역사상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 받는 톰 브래디. 탬파=AP 뉴시스

톰 브래디(45·탬파베이)의 2021~2022 시즌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쩌면 브래디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커리어도 그럴지 모릅니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소속인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디비전 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탬파베이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안방 구장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LA) 램스에 27-30으로 패했습니다.

 

전반전을 3-20으로 끝낸 탬파베이는 경기 종료 42초를 남겨 두고 27-27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탬파베이는 바로 다음 수비 때도 램스 쿼터백 매튜 스태퍼드(34)를 주저 앉히는 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갈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태퍼드가 연이어 쿠퍼 쿱(29)에게 패스를 성공하면서 램스는 탬파베이 12야드 지점까지 침투했습니다.

 

결국 경기 종료 4초를 남겨 놓고 맷 게이(28)가 '버저비터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탬파베이를 무너뜨린 버저비터 필드골. 유튜브 화면 캡처

뉴잉글랜드에 20년간 몸담았던 브래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팀을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뒤 "내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때도 13승 4패(승률 .765)로 리그 최고 (공동) 승률을 기록하면서 NFC 2번 시드로 슈퍼볼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필라델피아를 31-15로 물리치고 슈퍼볼을 향해 전진했지만 결국 램스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패스 플레이 중인 톰 브래디(왼쪽). 탬파=AP 뉴시스

브래디는 이번 시즌 패스로 5316야드를 따내면서 패싱 야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5316야드는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패싱 야드 기록이기도 합니다.

 

패싱 터치다운 43개 역시 이번 시즌 최다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개인 기록으로는 2006~2007시즌 5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톰 브래디가 정말 은퇴를 선택하면 마지막 플레이로 남게 될 러싱 터치다운 연결. 탬파=AP 뉴시스

그렇대도 만 45세 시즌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NFL 통산 패싱 야드 1위(8만4520야드) 브래디는 이미 NFL 역사상 팀을 승리로 이끈 최고령 쿼터백이기도 합니다.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를 거둔 16일에 브래디는 만 44세 5개월 14일이었습니다.

 

과연 브래디는 23번째 NFL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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