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이번 시즌 AL 최고 돌풍팀은 단연 시카고 화이트삭스였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반짝 성적일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격을 끝끝내 뿌리치며 AL 중부지구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디펜딩 챔스 보스턴 레드삭스. 소위 '양말전쟁'.
하지만 디펜딩 챔스 역시 이들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면서 시리즈 스윕이라는 불명예로 시즌을 마감해야했습니다. 거꾸로 보스턴으로서는 오리올스를 누르고 계속해서 수성해 오던 지구 1위 자리를 시즌 마감 하루 전, 최종적으로 양키스에게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토론토와의 시리즈를 5할 승률로 가져간 게 그 원인이었겠죠. 결국 시즌 최종일이 되어서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부담이 있었던 시즌 막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성공은 소위 '스몰볼'의 영향이라는 평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팀별 희생번트 숫자를 보면, 53개로 AL 전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물론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는 NL에 비하면 많은 숫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2002 시즌 이후 AL 최다 번트 1-2위 간의 기록이 2개 정도 차이였던 데 비해, 이번 시즌 2위팀 로열스와의 차이는 7개, 두드러진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팀은 199개의 홈런으로 MLB 전체 팀 홈런 순위 5위, AL 4위 팀이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는 보스턴의 196개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한방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었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렇게 잠재된 홈런포의 무시무시함은 1차전을 통해 그대로 드러납니다.
#1차전
1회말에 터진 A.J. 피어진스키의 홈런을 시작으로, 폴 코노커(3회), 후안 유리베(4회), 스캇 포세드닉(6회), 그리고 다시 8회 A.J. 피어진스키가 경기 2번째 홈런을 몰아치며 14대 2, 12점 차의 화끈한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홈런 2방을 터뜨린 피어진스키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역사상 5번째 포수로 기록되고, 스캇 포세드닉은 정규 시즌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차전
2차전 역시 끝끝내 경기를 뒤집은 원동력은 타다히토 이구치 선수의 홈런이었습니다. 4:2로 추격한 상황에서 좌월 홈런을 뽑아내며, 선행 주자 2명까지 불러 들이며 경기를 5:4로 뒤집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번 시즌 홈런 15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광경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이 홈런으로 '부머' 데이빗 웰스 선수 패전을 기록하게 되고, 시리즈는 2-0으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 AL 최고 돌풍팀은 단연 시카고 화이트삭스였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반짝 성적일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격을 끝끝내 뿌리치며 AL 중부지구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디펜딩 챔스 보스턴 레드삭스. 소위 '양말전쟁'.
하지만 디펜딩 챔스 역시 이들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면서 시리즈 스윕이라는 불명예로 시즌을 마감해야했습니다. 거꾸로 보스턴으로서는 오리올스를 누르고 계속해서 수성해 오던 지구 1위 자리를 시즌 마감 하루 전, 최종적으로 양키스에게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토론토와의 시리즈를 5할 승률로 가져간 게 그 원인이었겠죠. 결국 시즌 최종일이 되어서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부담이 있었던 시즌 막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성공은 소위 '스몰볼'의 영향이라는 평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팀별 희생번트 숫자를 보면, 53개로 AL 전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물론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는 NL에 비하면 많은 숫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2002 시즌 이후 AL 최다 번트 1-2위 간의 기록이 2개 정도 차이였던 데 비해, 이번 시즌 2위팀 로열스와의 차이는 7개, 두드러진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팀은 199개의 홈런으로 MLB 전체 팀 홈런 순위 5위, AL 4위 팀이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이는 보스턴의 196개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한방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었다는 얘기죠. 그리고 이렇게 잠재된 홈런포의 무시무시함은 1차전을 통해 그대로 드러납니다.
#1차전
1회말에 터진 A.J. 피어진스키의 홈런을 시작으로, 폴 코노커(3회), 후안 유리베(4회), 스캇 포세드닉(6회), 그리고 다시 8회 A.J. 피어진스키가 경기 2번째 홈런을 몰아치며 14대 2, 12점 차의 화끈한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홈런 2방을 터뜨린 피어진스키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역사상 5번째 포수로 기록되고, 스캇 포세드닉은 정규 시즌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차전
2차전 역시 끝끝내 경기를 뒤집은 원동력은 타다히토 이구치 선수의 홈런이었습니다. 4:2로 추격한 상황에서 좌월 홈런을 뽑아내며, 선행 주자 2명까지 불러 들이며 경기를 5:4로 뒤집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번 시즌 홈런 15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광경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이 홈런으로 '부머' 데이빗 웰스 선수 패전을 기록하게 되고, 시리즈는 2-0으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