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항전(A매치)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아이슬란드-포르투갈 경기가 호날두의 200번째 A매치였습니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20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후 만 19년 10개월 동안 △평가전 52경기 △월드컵 지역 예선 47경기 △유로 예선 39경기 △유로 본선 25경기 △월드컵 본선 22경기 △네이션스리그 11경기 △컨페더레이션스컵 4경기를 뛰었습니다.
호날두 다음으로는 바데르 알무타와(38·쿠웨이트)가 196경기로 A매치 역대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어 소친안(蘇進安·73·말레이시아)이 195경기로 3위입니다.
바데르는 지난해 6월 14일 요르단에 3-0 승리를 거둔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면서 은퇴 후에도 37년 넘게 최다 출전 기록을 지키고 있던 소친안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호날두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바데르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유로 예선을 통해 추월에 성공했습니다.
호날두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후반 44분 결승골도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A매치 통산 득점은 123골로 늘었습니다.
A매치 통산 득점 2위는 109골을 넣고 은퇴한 알리 다에이(54·이란)입니다.
이어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103골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자 축구에서는 크리스틴 릴리(52·미국)가 A매치 354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총 26명이 A매치에 200경기 넘게 출전했습니다.
여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는 총 190골을 넣은 크리스틴 싱클레어(40·캐나다)입니다.
국가대항전에서 100골 이상 넣은 여자 선수는 총 18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