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 투어 상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KLPGA는 2022 시즌 일정 및 상금 규모를 4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KLPGA 정규 투어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 269억 원에서 36억 원이 늘어난 305억 원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 처음으로 200억 원 벽을 무너뜨린 지 6년 만에 300억 원 벽을 무너뜨리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은 4월 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총 상금 7억 원을 걸고 시작하는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입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11월 13일 종료 예정)까지 총 33개 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개가 늘어난 숫자로 역시 KLPGA 정규 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상금 305억 원을 걸고 33개 대회를 치르니까 평균 상금은 약 9억2400만 원이 됩니다.
KLPGA는 "몇몇 대회 스폰서가 상금 증액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시즌 중 상금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태 KLPGA 회장은 "투어 규모 확대뿐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선진 투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특색 있는 대회를 개최해 골프 팬과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