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는 동·서부 콘퍼런스에 각 15개 팀씩 총 30개 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NBA 플레이오프에는 각 콘퍼런스에서 8개 팀씩 총 16개 팀이 참가합니다.


여기서 퀴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한 NBA 2019~2020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를 만든다면 몇 팀이 참가하는 게 좋을까요?


제목에서 이미 보신 것처럼 22개 팀이 정답입니다. 적어도 NBA 구단주 사이에서는 이 아이디어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칼럼니스트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NBA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마무리 방식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단,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렇다고 플레이오프만 치르면 소외 당하는 팀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리그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몇 팀이 참가해 어떤 식으로 '플레이온'을 치르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22개 팀이 참가하는 방안은 기본적으로 현재 팀 순위를 기준으로 플레이오프가 가시권에 있는 팀들만 순위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그런 이유로 각 콘퍼런스에서 11팀씩 참가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아이디어는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9~13위 5개 팀이 참가하지만 동부에서는 9위 워싱턴만 참가하는 방식입니다.


▌동부 콘퍼런스 순위
 순위  팀  승-패  승률  승차
 ①  밀워키  53-12  .815  -
 ②  토론토  46-18  .719  6.5
 ③  보스턴  43-21  .672  9.5
 ④  마이애미  41-24  .631  12.0
 ⑤  인디애나  39-26  .600  14.0
 ⑥  필라델피아  39-26  .600  14.0
 ⑦  브루클린  30-34  .469  22.5
 ⑧  올랜도  30-35  .462  23.0
 ⑨  워싱턴  24-40  .375  28.5
 ⑩  샬럿  23-42  .354  30.0
 ⑪  시카고  22-43  .338  31.0
 ⑫  뉴욕  21-45  .318  32.5
 ⑬  디트로이트  20-46  .303  33.5
 ⑭  애틀랜타  20-47  .299  34.0
 ⑮  클리블랜드  19-46  .292  34.0


▌서부 콘퍼런스 순위
 순위  팀  승-패  승률  승차
 ①  LA 레이커스  49-14  .778  -
 ②  LA 클리퍼스  44-20  .688  5.5
 ③  덴버  43-22  .662  7.0
 ④  유타  41-23  .641  8.5
 ⑤  오클라호마시티  40-24  .625  9.5
 ⑥  휴스턴  40-24  .625  9.5
 ⑦  댈러스  40-27  .597  11.0
 ⑧  멤피스  32-33  .492  18.0
 ⑨  포틀랜드  29-37  .439  21.5
 ⑩  뉴올리언스  28-36  .438  21.5
 ⑪  새크라멘토  28-36  .438  21.5
 ⑫  샌안토니오  27-36  .429  22.0
 ⑬  피닉스  26-39  .400  24.0
 ⑭  미네소타  19-54  .297  30.5
 ⑮  골든스테이트  15-50  .231  35.0

※리그 중단 시점 기준


8, 9위 사이에 5.5 경기 차이가 나는 동부는 현재 순위대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확정하고 서부만 승부를 가리자는 아이디어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서부에서도 13위 피닉스는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 리그를 재개할지는 5일 구단주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합니다.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75% 그러니까 23개 구단이 찬성하면 시즌 재개 방안을 확정하게 됩니다.


최종 투표 결과는 29 대 1이었습니다.


30개 구단 가운데 포틀랜드만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확정안에 따르면 22개 팀은 8경기씩 정규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플레이오프 시드를 확정하려는 목적입니다.


만약 각 콘퍼런스 8, 9위 팀이 네 경기 차 이내로 이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게 되면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릅니다.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때처럼 8위 팀은 한 번만 이겨도 되지만 9위 팀은 두 번 이겨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후에는 예전에 하던 방식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만약 챔피언 결정전이 7차전까지 가게 되면 10월 13일이 2019~2020 시즌이 끝나는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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