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와 미키 마우스. NBA 홈페이지


이제 오피셜입니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7월말 리그 재개를 목표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탐색적인(exploratory) 대화를 시작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대로 시즌을 재개하게 되면 NBA 30개 팀이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 모여 남을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월트 디즈니와 협상을 벌이는 건 이 경기장이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니다.


사실 ESPN부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주식 80%를 소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NBA는 뤼디 고베르(28·유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3월 11일 리그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숙소와 경기장이 함께 있는 '캠퍼스 환경'을 만들어 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2006~2007 올스타전을 치른 라스베이거스도 캠퍼스 후보 가운데 하나였지만 '환락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용 테마파크' 디즈니 월드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홈페이지


원래 각 팀은 한 시즌에 82 경기를 치르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현재 각 팀은 63~67 경기를 소화한 상태입니다.


이에 NBA 사무국은 팀별 일정을 70 경기에 맞추거나 아니면 곧바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방안을 두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70 경기가 기준이 된 건 그래야 TV 중계권료를 전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할 때는 각 콘퍼런스 1~7위는 현재 순위를 유지하되 마지막 한 자리는 8~12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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