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3점슛을 4000번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안방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130-104 승리를 거뒀습니다.
통산 3점슛 3998개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커리는 경기 시작 6분 25초 후에 이 경기 첫 번째 3점슛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 19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4000번을 채웠습니다.
커리는 이후 3점슛을 추가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커리는 2021년 12월 14일 뉴욕 방문 경기에서 통산 2974번째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218경기에서 3점슛 1026개를 추가하면서 결국 4000개 고지를 정복했습니다.
현재 이 부문 2위는 제임스 하든(36·LA 클리퍼스·3127개)으로 커리보다 873개가 적습니다.
커리는 이날까지 정규리그 경기에 총 1013번 출전했으니까 한 경기에 3점슛을 평균 3.95개 성공한 셈입니다.
커리는 2018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2월 17일까지 268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이 부문 1위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 부문 2위 기록(157경기) 보유자 역시 커리입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5일 트레이드를 통해 지미 버틀러(36)를 영입한 뒤로 13승 2패(승률 .867)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38승 28패(승률 .576)로 승패 마진 +10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서부 콘퍼런스 9위였던 순위도 6위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콘퍼런스 9위 새크라멘토(33승 32패)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