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쿠바 3-2로 꺾고 사상 첫 금메달!
김경문式 '믿음의 리더십'을 확실히 느낀 이번 올림픽. 한마디로 두산이 잘 나갈 때도 김경문을 비난한 두산 팬들을 이해하게 됐다고 해야 할까?
믿음이 성공의 원천인지, 김경문 감독에 대한 찬사가 성공의 결과인지 잘 모르겠지만 '뚝심'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아주어야 할 듯. 나라면 절대 한기주를 그렇게 계속 쓰지 않았고 김광현, 류현진을 마운드 위에 그렇게 오래 놔두지도 않았을 테니…
내년 WBC 때까지는 '공식적인 세계 최강 한국 야구'! 자꾸 다른 종목이랑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이래도 축구라고? 하고 외치고 싶다.
• 여자 핸드볼 ; 헝가리 33-28 꺾고 동메달…마지막 1분의 감동
4년마다 누군가 찾아와서 '서럽지 않냐'고 물어보면 기분이 어떨까? 그것도 4년마다 이렇게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주는 종목이라면? 이제 정말 그만할 때가 됐다. 개인적으로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인 건 경기 자체가 재미없다기보다 매스컴에서 '스토리'를 못 만들어준 탓이 크다고 믿는다.
평생 유일하게 팬레터를 보내 본 선수가 윤경신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주고 받는 목소리까지 다 들렸던 텅 빈 잠실학생체육관. 유인촌 장관이 약속했던 건 이미 수 차례 반복됐던 공약(空約)이다.
심장을 불타오르게 만들 수 있는 종목이 축구, 야구만 있는 건 아니다. 마지막 1분을 기억하자. 그리고 핸드볼 구장으로 가자.
• 여자 핸드볼 ; 헝가리 33-28 꺾고 동메달…마지막 1분의 감동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에 4체급밖에 못 나가기 때문에 체금 선정 과정서 논란이 일었다. 선수층이 두꺼운 남자 57kg을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문대성이 복귀를 선언하면서 최중량급(80kg)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체급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문대성이 아닌 차동민.
차동민은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종료 18초를 앞두고 4-4로 맞선 상황에서 기습적인 발차기로 소중한 결승점을 얻었다. 니콜라이디스는 아테네서 문대성에 패한 데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 대표팀이 출전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범이 처음이다.
• 이봉주 ; 마지막 올림픽서 2시간17분56초로 28위…이명승 18위
이봉주는 이번 마라톤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풀코스를 모두 39번 뛰었다. 무려 지구 네 바퀴 반을 뛴 셈. 이봉주보다 풀코스를 많이 뛴 현역 마라토너는 아무도 없다. 41번 풀코스에 도전하는 동안 그가 중간에 포기한 건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봉주를 '2등'으로 기억하지만 그는 국제대회서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최고 기록(2시간7분20초)도 그의 차지다. 신기록이 아니라 최고 기록이라고 부르는 마라톤, 이봉주 역시 한국 최고 마라토너다.
김경문式 '믿음의 리더십'을 확실히 느낀 이번 올림픽. 한마디로 두산이 잘 나갈 때도 김경문을 비난한 두산 팬들을 이해하게 됐다고 해야 할까?
믿음이 성공의 원천인지, 김경문 감독에 대한 찬사가 성공의 결과인지 잘 모르겠지만 '뚝심'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아주어야 할 듯. 나라면 절대 한기주를 그렇게 계속 쓰지 않았고 김광현, 류현진을 마운드 위에 그렇게 오래 놔두지도 않았을 테니…
내년 WBC 때까지는 '공식적인 세계 최강 한국 야구'! 자꾸 다른 종목이랑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이래도 축구라고? 하고 외치고 싶다.
• 여자 핸드볼 ; 헝가리 33-28 꺾고 동메달…마지막 1분의 감동
4년마다 누군가 찾아와서 '서럽지 않냐'고 물어보면 기분이 어떨까? 그것도 4년마다 이렇게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겨주는 종목이라면? 이제 정말 그만할 때가 됐다. 개인적으로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인 건 경기 자체가 재미없다기보다 매스컴에서 '스토리'를 못 만들어준 탓이 크다고 믿는다.
평생 유일하게 팬레터를 보내 본 선수가 윤경신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주고 받는 목소리까지 다 들렸던 텅 빈 잠실학생체육관. 유인촌 장관이 약속했던 건 이미 수 차례 반복됐던 공약(空約)이다.
심장을 불타오르게 만들 수 있는 종목이 축구, 야구만 있는 건 아니다. 마지막 1분을 기억하자. 그리고 핸드볼 구장으로 가자.
• 여자 핸드볼 ; 헝가리 33-28 꺾고 동메달…마지막 1분의 감동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에 4체급밖에 못 나가기 때문에 체금 선정 과정서 논란이 일었다. 선수층이 두꺼운 남자 57kg을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문대성이 복귀를 선언하면서 최중량급(80kg)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체급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문대성이 아닌 차동민.
차동민은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종료 18초를 앞두고 4-4로 맞선 상황에서 기습적인 발차기로 소중한 결승점을 얻었다. 니콜라이디스는 아테네서 문대성에 패한 데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 대표팀이 출전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범이 처음이다.
• 이봉주 ; 마지막 올림픽서 2시간17분56초로 28위…이명승 18위
이봉주는 이번 마라톤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풀코스를 모두 39번 뛰었다. 무려 지구 네 바퀴 반을 뛴 셈. 이봉주보다 풀코스를 많이 뛴 현역 마라토너는 아무도 없다. 41번 풀코스에 도전하는 동안 그가 중간에 포기한 건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봉주를 '2등'으로 기억하지만 그는 국제대회서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최고 기록(2시간7분20초)도 그의 차지다. 신기록이 아니라 최고 기록이라고 부르는 마라톤, 이봉주 역시 한국 최고 마라토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