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 여자 핸드볼 ; 석연찮은 마지막골, 노르웨이에 28-29로 패

여자 대표팀은 경기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3골을 따라가는 투혼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석연찮은 버저비터를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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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규칙에 따르면 골포스트를 완전히 통과해야 득점으로 인정됨. 하지만 경기 종료 순간 노르웨이 선수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지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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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지막 공격을 시작할 때 노르웨이 선수가 하프라인을 먼저 넘어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그로 함메르셍의 오버스텝 논란도 불거진 상황.

핸드볼 대표팀은 IHF에 공식 제소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과연 받아들여질지 -_-;;


• 태권도 ; 여자 57kg 임수정, 남자 68kg 손태진 동반 금메달

임수정은 탄리쿨루(터키)를 상대로 3회전 종료 22초까지 0-0으로 맞서다 깔끔한 뒷차기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남은 시간을 잘 버팀. 손태진도 결승전서 마크 로페즈(미국)를 맞아 경기 종료 2초전 한 점을 빼앗으며 3-2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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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본적으로 포인트제도 도입 이후 받아치기만 하는 지루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어 문제. 상대 공격의 빈틈을 노린 등 공격이 포인트를 딸 확률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누가 선공을 하려고 할지.


• 문대성 ; 아시아 최초 IOC 선수 위원 당선

2004 아테네서 환상적인 돌려차기를 선보인 문대성은 선수위원 투표 결과 총 7216표 중 3220표를 얻어 29명의 후보자 가운데 1위로 올림픽위 선수위원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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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위원은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위원을 뽑는 제도로 일반 위원과 똑같은 권한. 임기는 8년.


• 리듬체조 ; 신수지 23명 중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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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리듬체조에 자력 진출한 신수지는 경기 첫 날 후프와 로프에서 각각 16.375점과 16.325점을 기록해 종합 성적 14위. 내일 곤봉과 리본서 점수를 만회해 10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음.


• 탁구 ; 남자 오상은만 8강행, 나머지 선수 모두 탈락

오상은은 32강서 세군 토리올라(나이지리아)를 3-4로 꺾은 뒤 16강전에서 티모 볼(독일)을 4-1로 제합하며 8강에 진출. 준준결승 상대는 마린(중국).

반면 지난 대회 챔피언 유승민은 32강전서 코 라이 착(홍콩)에 4-2로 패. 윤재영도 베르너 슐라거(오스트리아)에 4-3으로 역전패. 김경아는 노장 왕첸(미국)에 3-4로 졌고 박미영도 왕난(중국)에 2-4로 패함.


• 레슬링 ; 몬트리올 이후 최악인 동메달 1개로 대회 마쳐

레슬링의 마지막 주자였던 김재강은 자유형 120kg급 16강전에서 마리드 무탈리모프(카자흐스탄)에 0-2로 패. 한때 메달밭이던 레슬링이 어쩌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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