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새벽에 잠이 안 와서 google에 검색어 kini를 입력하고 놀았다.

그러다 강자이너 님의 블로그에서 여태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는데 Sportugese가 <PC 사랑> 12월 호에 '여행/레저/스포츠 부문 추천 블로그 27'에 들어간 모양이다.

물론 아주 대단히 감사해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 들어간 이후 블로깅에 소홀하기 이를 데 없는 죠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춘천에 방치되고 있는 현재는 좀 열심이긴 하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_)

그런데 블로그 제목이 키니의 스포루투기지라니 ^^;

생각해 보니까 한번도 이 블로그 제목이 왜 Sportugese인지 밝히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밝혀 보자면 ;

아마도 ESPN Insider이신 분들은 알겠지만 Insider 회원으로 가입하면 ESPN the Magazine이라는 잡지가 배달돼 온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잡지에 포르투갈 스포츠 선수와 관련된 어떤 기사가 실렸다. '포루투갈'을 뜻하는 Portugese을 Sportugese로 바꿔서 말이다.

괜히 그게 괜히 멋져 보여서 '충동적'으로 블로그 제목을 한번 Sportugese로 바꿔봤다. 그 전에는 주로 A Number Cruncher랄지 STAT Geek 등을 달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던 게 태터앤미디어(T&M) 파트너가 되면서 정식으로 굳어지게 됐다. 정말 우연이었던 셈이다.

생각해 보면 T&M의 윤호 님께서 http://www.sportugese.com을 사자고 하셨는데 사양했던 기억이 난다. 스펠링 어찌나 긴지 사실 나 조차도 제대로 입력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니 말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부탁드리자면 portugese를 /폴투기스/라고 읽는다면 sportugese는 /스폴투기스/라고 읽어주시길…

그럼 이제 Can you speak Sportugese?가 이해 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스포츠 이야기를 하실 줄 아시나요? 이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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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 보면 <PC 사랑> 담당자도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고민이 많으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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