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요즘 응원의 화두는 단연 롯데 강민호 선수의 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롯데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이 중독성은 정말 엄청난 수준입니다. 필적할 만한 대상이라고는 모 대부업의 "무이자~ 무이자~" 정도밖에 없는 듯한 수준입니다.

그러던 지난 토요일, 평소와 다름 없는 김한수 선수의 테마송이 들려왔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실로암>도 사실 복음 성가잖아? 우리 송지만 선수는 대놓고 송 "집사"님인데 왜 그러면 안 되지?

그래서 오늘 낮에 <내게 강 같은 평화>에 가사를 붙여 현대 홈페이지에 의견을 개진해 봤습니다.

    

     내게 안타를 줘요
     내게 안타를 줘요
     내게 안타를 줘요 송지만
     날려 버려

지금 막 확인해 보니, 응원단장 님께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네요.




비록 롯데 팬들처럼 숫자가 많지 않아 웅장한 맛은 덜하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뿌듯합니다 ^_^


+ billytk 님의 추천으로 한화의 '꼭미남송'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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