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12 시즌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썼습니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안방 팀 GS칼텍스에 3-2(16-25, 19-25, 25-21, 25-20, 15-1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11일 역시 GS칼텍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이후 2021~2022 도드람 V리그 경기에서 14연승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여자부 역사상 단일 시즌에 14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 건 2009~2010 시즌 GS칼텍스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GS칼텍스는 이날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결국 경기를 내주면서 현대건설에 타이 기록을 허용한 겁니다.
단, 흥국생명도 2019~2020, 2020~2021 시즌에 걸쳐 14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2020년 12월 5일 안방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15연승에 도전했지만 2-3으로 역전패하면서 기록 경신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현대건설은 9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5연승에 도전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7일 안방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개막 후 13연승을 저지했던 팀입니다.
이번 시즌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현대건설이 패한 건 딱 이 한 경기뿐입니다.
(프로)배구에서는 2-3으로 패한 팀도 승점 1점을 받습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모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승점을 더한 겁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승점 76점을 확보하면서 여자부 역대 최고 승점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이전까지는 2012~2013 시즌 IBK기업은행(25승 5패)이 기록한 승점 73점이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합류로 여자부도 한 시즌 일정이 36경기로 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고 승점 기록이 늘어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