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정상에 오른 문경시청 선수단.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정구)부가 6년 만에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문경시청은 31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내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NH농협은행을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문경시청은 첫 번째 복식 경기에서 이지선(25)-황보민(24)을 내세워 이민선(22)-백설(23) 조에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열린 단식 경기에서도 김유진(22)이 문혜경(23)을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문경시청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건 2014년 제52회 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정상을 차지한 수원시청 선수단.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수원시청이 창녕군청에 2-0 완승을 거두고 역시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복식에서는 정영만(24)-김보훈(25)이 김동언(26)-김기성(39)을 4-1로 물리쳤고, 이어 열린 단식에서 김진웅(30)이 김태민(24)을 4-2로 꺾으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수원시청은 6월 막을 내린 한국실업춘계연맹전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 소프트테니스 '에이스' 김진웅은 "연속 우승이라 정말 좋다. 다 같이 고생한 선·후배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일반부 개인전 결승전 결과
 구분  승 결과  패
 여자 단식  이민선
 NH농협은행
4-2  송지연
 문경시청
 남자 단식  서권
 인천시체육회
4-3  김진웅
 수원시청
 여자 복식  주슬기-김미애
 옥천군청
4-2  이수진-고은지
 옥천군청
 남자 복식  이현권-김형준
 이천시청
4-1  김범준-전지헌
 문경시청
 혼합 복식  김민홍-김연화
 부산시체육회-안성시청
4-2  지용민-이수진
 이천시청-옥천군청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남녀 일반부 단식 챔피언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서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NH농협은행 이민선은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송지연(26·문경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반면 수원시청 김진웅은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인천체육회 서권(30)에게 3-4로 패했지만 이날은 우승을 맛봤습니다.


이번 대회 일반부에는 남녀 총 20개팀에서 150여 명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습니다.


일반부 경기는 이날로 끝이지만 다음달 1일부터 고등부 경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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