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선수가 됐습니다. 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날두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숫자가 1억 건을 돌파했다"며 "이로써 호날두는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남성이자,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로 등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포르투갈의 대장군' 칭호를 가지고 있는 호날두 역시 '좋아요' 1억 건 돌파를 기념해 동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 동영상을 통해 호날두는 "큰 영광이다. 팬들의 엄청난 응원은 언제나 나를 감동시킨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2009년 호날두가 페이스북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건 아들과 함께 찍어 올린 아래 사진입니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이 사진을 올렸다고 하네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공유한 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직후 올린 사진으로 23만8000명 이상이 공유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 1억 건 돌파 기념으로 인포그랙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선수에 대한 예우인 거죠.
이 그래픽을 보면 호날두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를 한 데 모으면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을 총 1170번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다함께 손을 잡으면 지구를 네 바퀴 돌 수 있고요. 이 페이지에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누른 나라는 인도네시아이며 그 뒤로 △브라질 △인도 △멕시코 △미국 순서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