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중견수 헤라르도 파라는 2011년 7월 31일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쳤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홈런을 치고 나서 홈런성 타구를 가만히 감상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두 팀은 9월 13일에 다시 만났습니다. 파라가 번트 모션을 취하자 7월에 홈런을 맞았던 궈홍치는 머리 쪽으로 위협구를 던집니다. 7월 31일 경기에서 거만을 떤 데 대한 보답이었죠. 그러나 결과는 이번에도 호무랑+거만 콤보.
다음 경기(9월 15일)에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드디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보복에는 유효기간이 없는 거죠. (커쇼는 이 빈볼로 퇴장당했지만 이미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상태라 승수를 쌓는 데는 아무 지장도 없었습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다음 경기 상대가 바로 애리조나. 절대 두드려 맞아서는 안 되는 투수가 누구인지는 이 동영상 시리즈에 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