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6관왕에 오른 요한네스 회스플롤트 클레보. 테세로=AP 뉴시스

요한네스 회스프롤트 클레보(30·노르웨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클레보는 21일 이탈리아 테세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 2시간 6분 44초 8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부에 걸려 있던 금메달 여섯 개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겨울 올림픽 102년 역사상 한 대회에서 6관왕에 오른 선수는 클레보가 처음입니다.

 

이전에는 1980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때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5개를 모두 차지한 에릭 하이든(68·미국)이 이 부문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금메달 6개를 들고 '셀카'를 찍은 요한네스 회스플롤트 클레보.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클레보는 이와 동시에 이미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겨울 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도 11개로 늘렸습니다.

 

여름 대회를 포함해도 클레보보다 올림픽 금메달이 많은 선수는 '펠피시' 마이클 펠프스(41·미국·수영)밖에 없습니다.

 

펠프스는 마이클이라는 이름 덕에 기록이 헷갈리지 않도록 올림픽 금메달 23개를 차지한 뒤 2020 도쿄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금메달을 두 자릿수로 따낸 선수는 펠프스와 클레보 두 명밖에 없습니다.

 

파보 누르미(1897~1973·핀란드·육상)를 비롯한 6명이 금메달 9개로 공동 3위입니다.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톱 3
 선수  종목  금  은  동  합계
 마이클 펠프스  수영  23  3  2  28
 요한네스 클레보  스키  11  1  1  13
 라리사 라티니나  체조  9  5  4  18
 케이티 러데키  수영  9+  4+  1+  14+
 파보 누르미  육상  9  3  0  12
 마크 스피츠  수영  9  1  1  11
 칼 루이스  육상  9  1  0  10
 케일럽 드레슬  수영  9+  1+  0+  10+

 

클레보는 두 살 때 외할아버지에게 스키를 선물 받아 처음으로 눈밭을 달렸습니다.

 

클레보가 "세계 최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가장 크게 힘을 실어준 이도 외할아버지였습니다.

 

클레보는 외할아버지 도움을 받아 오르막에서 보폭을 좁힌 채 종종 걸음으로 뛰어오르는 '클레보 홉(hop)'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2017~2018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역 최고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역대 최고' 타이틀까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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