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만이 일본을 꺾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대만은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4-0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만은 슈퍼라운드에서 미국, 베네수엘라와 함께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TQB(Team Quality Balance)에서 앞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를 숫자와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1 대만이 3대 메이저 국제대회 그러니까 올림픽, 프리미어 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 대만은 멕시코와 함께 WBSC 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본이 1위다.

#3 대만 3번 타자 천제셴(陳傑憲·30·퉁이)은 이날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4 일본은 2019 프리미어 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세카이이치(世界一)를 노리고 있었다.

#15 일본이 메이저 대회에서 완봉패를 당한 건 2009 WBC 1라운드 한국전(0-1) 이후 15년 만이다.

#27 이날 패배로 일본의 국제대회 27연승 기록도 끊겼다.

#32 대만이 3대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을 꺾은 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준결승(2-5)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 야구는 시범 종목이었다.)

#2027 다음 프리미어 12는 3년 후인 2027년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