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휴스턴이 홈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 NLCS 첫 경기에서 4대 3,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2승 1패로 한걸음 앞서가게 됐다. 승리 투수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채드 퀄스는 홀드를 챙겼다. 그리고 휴스턴의 마무리 릿지는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세 투수 모두 팀의 승리에 공헌했지만, 가장 큰 공로는 채드 퀄스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2이닝을 삼진 세 개 포함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더구나 8회에는 앨버트 푸홀스, 짐 에드먼즈, 래리 워커로 이어지는 카디널스의 클린업 트리오를 땅볼 2, 삼진 하나로 멋지게 돌려 세웠다. 팀이 6회 리드를 잡은 이후에 곧바로 등판, 상대를 완전 봉쇄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맷 모리스는 마이크 램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4회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6회 2실점의 빌미가 된 2루타 역시 마이크 램 선수에게 얻어맞았다. 1사 이후 터진 램 선수의 2루타 이후, 휴스턴 타선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5, 6회 각각 1점씩 추격 동점을 이룬 세인트루이스를 제쳤다. 결국 6회말 휴스턴의 공격이 최대 승부처였다고 볼 수 있다.
 
마이크 램은 오늘 경기까지 14타수 6안타, .429의 고타율을 기록중이다. 안타 6개 가운데는 2개의 홈런도 포함돼 있다. 4차전 경기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양팀 선발로는 세인트루이스의 제프 수판, 휴스턴의 브랜든 베키가 각각 내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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