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세인트루이스가 처음 홈에서 갖는 두 경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제 장소를 휴스턴으로 옮겨 세 경기를 치르고, 한 팀이 3연승을 하지 않는 이상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지난해 두 팀 간의 매치에선 양 팀이 4승 3패, 각각 모두 자신의 홈에서 승리를 챙겼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1승 1패입니다.
1차전에서는 카펜터 선수의 호투 속에, 레지 샌더스 선수가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 세인트루이스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해결사 '레지'의 이미지는 제법 오래된 얘기입니다. 가깝게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밀러타임'의 주인공 "레지 밀러", 그리고 멀게는 Mr.October라는 별명을 가진 양키스의 레지 잭슨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레지 샌더스 선수 1회말 2사 상황에서 선제 투런을 날리면서, 또 다른 해결사 "레지"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