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는 다른 일에 쫓겨서 이래저래 날조하느라 얼렁뚱땅 해결해 버리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달랑 데이터 두 개만 가지고 순위를 정한다는 게 우습더라구요.
그리고 다 더해서 나누기 같은 건 에이스 랭킹과 같은 방식으로 하려던 제 취지와도 어긋난 것 같았구요. 게다가 OW%는 단일 리그 내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는 육손님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육손님 ^^) 사실 RC/25는 너무도 많은 걸 드러낸다는 생각에 뭐 마땅한 게 없을까,고 ESPN.com 기웃 거리다가 발견한 김에 해본 거였음을 인정합니다 -_-
그리하여 다시 원래 하던대로, 몇 가지 기록들에 대해 순위를 매긴 다음, 역순으로 도합, 랭킹을 매기는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에이스 랭킹을 매기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그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AVG ; 왜 많고 많은 스탯 가운데 100년도 더 된 타율이냐? 저는 타율이 절대적인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타율이 분명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는 기록이라고 믿습니다. 打率. 打者. 기본적으로 공을 때려서 안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어떤 의미에서 타자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OPS² ; 아마도 이런 스탯이 원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있더래도 제가 그 명칭을 몰라서 그냥 가져다 붙여 봤습니다. (알고 계시는 분은 주저말고 일러주세요 ^_^) 이게 뭐냐면, OPS = OBP + SLG이잖습니까. 그런데 공통적으로 타율이라는 요소가 개입되기 때문에, (OBP-AVG) + (SLG-AVG) 한 겁니다. (이것도 어떤 스탯이 있을 것 같은데...) 안타로 나가는 걸 제외한 출루율 + 순수한 장타력(ISO). 위에서 이미 타율에 관해서 한번 순위를 매겼으니, 중복되는 걸 막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3. TSB ; (이것도 이런 스탯이 있을 것만 같은데 -_-) 이건 TB+SB입니다. 말 그대로 나간 베이스를 얻어낸 걸 전부 더한 겁니다. SECA를 쓰지 그러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공격력으로 인해 경기에서 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공격을 아무리 못해도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투수는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SECA는 ‘하지 못한 것’들을 포함시킵니다. 그래서 그냥 얻은 것만 이렇게 적었습니다.
4. Rs ; 단순합니다. RBI + R입니다. 결국 공격의 최종 목표는 득점을 올리는 데 있죠. 타점이야 그렇다 치고, 득점은 홈런이 아닌 다음에야 순전히 남의 힘에 의한 것 아니냐? 사실 그건 그렇습니다. 하지만, 득점을 했다, 는 사실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서, 그러니까 그게 결국 팀의 승리에 도움을 준 건 틀림없다는 사실을 끝끝내 포기하지 못해서 포함시켰습니다.
위에서 제가 선정한 기준에 잘못된 점이 있거나, 혹은 더 나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지체없이 말씀해주세요. 노가다는 제가 하겠습니다 -_-
이 네 가지를 가지고, 규정 타석을 채운 50타자를 상대로 랭킹을 매겼습니다.
역시나 서튼은, 어떤 방식으로 계산을 해도, 참 타격에 관한한 타율이 2위라 아깝게도 200점 만점을 놓쳤습니다. ‘그거’가 빠지니 김태균 선수 굉장하네요. 펠로우 선수 제자리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7위라니 어울리지 않았죠 ^^;
다시 한번, 부족한 이 글을 정말 끝내주는 정보를 제공해 주신 별보며한잔님께 선사합니다.^^;
그리고 다 더해서 나누기 같은 건 에이스 랭킹과 같은 방식으로 하려던 제 취지와도 어긋난 것 같았구요. 게다가 OW%는 단일 리그 내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는 육손님의 지적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육손님 ^^) 사실 RC/25는 너무도 많은 걸 드러낸다는 생각에 뭐 마땅한 게 없을까,고 ESPN.com 기웃 거리다가 발견한 김에 해본 거였음을 인정합니다 -_-
그리하여 다시 원래 하던대로, 몇 가지 기록들에 대해 순위를 매긴 다음, 역순으로 도합, 랭킹을 매기는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에이스 랭킹을 매기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그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AVG ; 왜 많고 많은 스탯 가운데 100년도 더 된 타율이냐? 저는 타율이 절대적인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타율이 분명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는 기록이라고 믿습니다. 打率. 打者. 기본적으로 공을 때려서 안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어떤 의미에서 타자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OPS² ; 아마도 이런 스탯이 원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있더래도 제가 그 명칭을 몰라서 그냥 가져다 붙여 봤습니다. (알고 계시는 분은 주저말고 일러주세요 ^_^) 이게 뭐냐면, OPS = OBP + SLG이잖습니까. 그런데 공통적으로 타율이라는 요소가 개입되기 때문에, (OBP-AVG) + (SLG-AVG) 한 겁니다. (이것도 어떤 스탯이 있을 것 같은데...) 안타로 나가는 걸 제외한 출루율 + 순수한 장타력(ISO). 위에서 이미 타율에 관해서 한번 순위를 매겼으니, 중복되는 걸 막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3. TSB ; (이것도 이런 스탯이 있을 것만 같은데 -_-) 이건 TB+SB입니다. 말 그대로 나간 베이스를 얻어낸 걸 전부 더한 겁니다. SECA를 쓰지 그러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공격력으로 인해 경기에서 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공격을 아무리 못해도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투수는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SECA는 ‘하지 못한 것’들을 포함시킵니다. 그래서 그냥 얻은 것만 이렇게 적었습니다.
4. Rs ; 단순합니다. RBI + R입니다. 결국 공격의 최종 목표는 득점을 올리는 데 있죠. 타점이야 그렇다 치고, 득점은 홈런이 아닌 다음에야 순전히 남의 힘에 의한 것 아니냐? 사실 그건 그렇습니다. 하지만, 득점을 했다, 는 사실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서, 그러니까 그게 결국 팀의 승리에 도움을 준 건 틀림없다는 사실을 끝끝내 포기하지 못해서 포함시켰습니다.
위에서 제가 선정한 기준에 잘못된 점이 있거나, 혹은 더 나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지체없이 말씀해주세요. 노가다는 제가 하겠습니다 -_-
이 네 가지를 가지고, 규정 타석을 채운 50타자를 상대로 랭킹을 매겼습니다.
역시나 서튼은, 어떤 방식으로 계산을 해도, 참 타격에 관한한 타율이 2위라 아깝게도 200점 만점을 놓쳤습니다. ‘그거’가 빠지니 김태균 선수 굉장하네요. 펠로우 선수 제자리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7위라니 어울리지 않았죠 ^^;
다시 한번, 부족한 이 글을 정말 끝내주는 정보를 제공해 주신 별보며한잔님께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