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VORP
VORP ;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지난 번에 야구 게시판에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 개념입니다. 원래 야구쪽에서 시작된 걸 APBRmetrician이라고 부르는, 농구쪽 통계 쟁이들이 응용해 만들어낸 수치죠. 선형 가중 공식을 이용해 Good Stuff를 구하고, 득점과 Good Stuff의 합과 득점 시도 (야투 시도 + 자유투 시도), Good Stuff, 출장 시간, 턴오버 등을 고려한 수치와의 비율로 효율도(eff)를 구하고, 이를 다시 출장 시간과의 관계를 통해 양적인 값을 이끌어 내는 수치입니다. 제가 대충 설명해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설명된 사이트를 알려드릴 수도 있지만, 역시나 욕이라서 원하는 분이 계실 경우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Good Stuff
Good Stuff 는 이런 공식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Good Stuff = OR × 0.75 + DR × 0.25 + AST × 0.5 + STL × 1 + BLK × 0.33
각각의 이벤트들이, 득점 기회 생산, 즉 공의 소유권 획득이라는 측면과 연관될 때 얼만큼의 가중치를 갖느냐, 하는 점을 토대로 만들어진 선형가중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현주엽 선수를 계산해 보면, 공격 리바운드 39개, 수비 리바운드 150개, 어시스트 415개, 스틸 65개, 블로킹 19개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들을 계산해 대입시켜 보면 Good Stuff(현주엽) = 39 × 0.75 + 150 × 0.25 + 145 × 0.5 + 65 × 1 + 19 × 0.33 = 345.52가 나옵니다.
그럼, KBL '04-'05 시즌 Good Stuff 상위 25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승현 선수, 어시스트 2위인 현주엽 선수보다도 140개 정도가 많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논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1위를 달리는 데 있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왓킨스 선수는 그렇다 치고, 민랜드 선수도 정말 공격 리바운드 엄청나게 잡았네요.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데도, 참 그 놈의 센스 혹은 능글맞음으로 골밑에서도 잘 버티는 모습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정말이지 그 스텝, 동네 농구에서 누가 구사한다면 은근히 열받을 스텝이죠 ㅎㅎ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단 선생은 149.61을 기록했습니다.
#2 Efficiency
Efficiency(Eff)는 지난 번에 한번 소개시켜 드린 EqA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회를 살리는 득점 성공률 (필드골%, 자유투%)를 바탕으로 한 자료입니다. 공식은 이렇게 나옵니다.
Eff = (Points + Good Stuff) / (1.5 × (FGA + (0.44 × FTA) + TO + (Good Stuff/2) + (Min/4)))
출장 시간도 고려됐습니다. 주어진 출장시간에 얼마나 효율을 발휘했느냐, 를 알아보는 척도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이런 공식을 넣고 엑셀 양에게 소트를 부탁하면, 0.706의 김재훈(LG) 선수가 1위입니다. 김재훈 선수의 지난 시즌 총 기록은 2게임에 16분 출전, 10 득점, 공격 리바운드 1, 수비 리바운드 0, 어시스트 1, 스틸 0, 블로킹 0입니다. 이런 선수를 효율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 최소한 어느 정도 기준의 출장 시간이 마지노선으로 정해지지 않은 이상, 비율 스탯은 언제나 이런 문제를 안고 있죠. 저는 40경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아래는 40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Eff 상위 25권의 명단입니다.
이창수 선수의 이름이 화악~ 들어오시지 않습니까? 2쿼터에 정말 눈부신 활약을 펼친 모양입니다. (모비스 게임 본 기억이 ^^;) 용병 선수들이 순위권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고, 대체로 하위권에 속해 있는 국내 선수들도 뭐 다 충분히 들어간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는 선수들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주엽 선수, 순위권밖입니다. .476 그리고 역시나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단 선생은 .660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훈 선수 다음으로 2위 기록입니다. 하지만 기록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게임이 안 되죠 ^^ 그렇지만 40게임 미만으로 기준 탈락. 아까비~
#3 Value & Vaule/G
둘 다 간단한 개념입니다. Value는 Eff에 출장 시간을 곱한 수치이고, Value/G는 Value를 출장 경기로 나눈 수치입니다. 따로 설명 드릴 필요 없겠죠?
랭 선수, 지난 시즌 정말 굉장했죠. 민렌드 선수도 말할 필요 없구요 ㅎㅎ 국내 선수 가운데 서장훈 선수, 사실 기록만 놓고 보자면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왜 저런 플레이를 할까 답답할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괜히 '국보급'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니죠. 물론 선 감독의 그것과 견주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추승균 선수, 정말 소리없이 강한 남자입니다. 지난 번에 썼던 대로, 농구엔 추승균, 야구엔 김한수. 김한수 선수, 올시즌엔 좀 추승균 선수에 비해 쳐지는 듯, 좀더 분발해 주세요~
가이 루커 선수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네요. 팀 사정상 주목을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추승균 선수가 서장훈 선수를 앞선 것도 주목할 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4 VORP
이제 다시 Eff로 돌아가, Replacement Level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이걸 만든 사람의 의견에 따르자면, 교체 선수의 기준은 EFF 순위가 전체 팀숫자 × 10번째에 해당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KBL의 경우 10개 팀이 있으니까, 100번째 선수가 되겠죠. 지난 시즌 KBL에서 EFF 100위 수치는 .431을 기록한 오리온스의 이정래 선수입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VORP가 정해집니다.
VORP = (EFF - .431) × Min.
이렇게 나온 VORP 값에 1.2를 곱한 값이 바로 VORP가 되겠습니다. (∵ NBA는 1경기 48분, KBL은 40분.)
인정하기 싫지만(-_-) KBL에서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는,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확실히 서장훈 선수가 맞습니다. 단테 존스 선생 겨우 16 게임을 뛰고도 저런 임팩트를 남긴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쉬는 시간 없이 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 출장 시간이 많기 때문에 VORP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5 국내 선수들
포인트 가드를 보는 선수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어시스트는 0.5, 스틸은 1의 가중치를 부여 받으니 유리하겠죠?
이창수, 윤영필 선수 출장 시간 늘려주기 어렵다면, 연봉이라도 올려줘야겠네요 ^^;
추승균 선수, 소리없이 정말 강합니다.
추승균 선수, 소리없이 정말 강합니다.(2)
현주엽 선수 고작 12위 ㅎㅎ
#6 나가면서
농구는 야구처럼 투수 Vs 타자 대결과는 양상이 다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끊임없이 볼이 움직이는 흐름의 경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다른 접근법을 택하는 것이 옳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팀원의 구성에 따라 농구는 각종 기록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죠. 이를 테면, 현주엽 선수가 다른 팀에서 뛰었더라면 이렇게 리바운드가 현저히 딸리지는 않았겠죠. 물론, 어시스트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이른바 스탯 관리라는 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러질 수 있죠. 모 선수처럼 3점 챔프 먹으려고 죽어라 3점만 쏴댈 수도 있는 법이고, 각종 비율 스탯도 야구보다도 더 관리가 쉬운 셈이죠. 그래서 야구보다 더 신뢰도가 떨어지는 게 이 기록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합니다만, 그냥 재미로 한번 보시라고 ㅎㅎ
현대가 성적이 떨어지니, 엑셀 양도 농구랑 더 친해지고 싶은 모양인가 봅니다.
+
혹시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밝히자면, VORP 순위가 가장 낮은 선수는 오리온스의 정종선 선수(-53)입니다. 2위는 황성인 선수(-33) -_- 개인적으로 황성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스탯은 좋은 편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나오니 또 안타깝네요 ㅠㅠ
+²
KBL은 자료 정리가 KBO에 비해 훨씬 잘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미국의 NBA 사이트들만큼 훌륭하진 못하지만 말입니다.
VORP ;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지난 번에 야구 게시판에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 개념입니다. 원래 야구쪽에서 시작된 걸 APBRmetrician이라고 부르는, 농구쪽 통계 쟁이들이 응용해 만들어낸 수치죠. 선형 가중 공식을 이용해 Good Stuff를 구하고, 득점과 Good Stuff의 합과 득점 시도 (야투 시도 + 자유투 시도), Good Stuff, 출장 시간, 턴오버 등을 고려한 수치와의 비율로 효율도(eff)를 구하고, 이를 다시 출장 시간과의 관계를 통해 양적인 값을 이끌어 내는 수치입니다. 제가 대충 설명해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설명된 사이트를 알려드릴 수도 있지만, 역시나 욕이라서 원하는 분이 계실 경우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Good Stuff
Good Stuff 는 이런 공식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Good Stuff = OR × 0.75 + DR × 0.25 + AST × 0.5 + STL × 1 + BLK × 0.33
각각의 이벤트들이, 득점 기회 생산, 즉 공의 소유권 획득이라는 측면과 연관될 때 얼만큼의 가중치를 갖느냐, 하는 점을 토대로 만들어진 선형가중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현주엽 선수를 계산해 보면, 공격 리바운드 39개, 수비 리바운드 150개, 어시스트 415개, 스틸 65개, 블로킹 19개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들을 계산해 대입시켜 보면 Good Stuff(현주엽) = 39 × 0.75 + 150 × 0.25 + 145 × 0.5 + 65 × 1 + 19 × 0.33 = 345.52가 나옵니다.
그럼, KBL '04-'05 시즌 Good Stuff 상위 25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승현 선수, 어시스트 2위인 현주엽 선수보다도 140개 정도가 많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논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1위를 달리는 데 있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왓킨스 선수는 그렇다 치고, 민랜드 선수도 정말 공격 리바운드 엄청나게 잡았네요.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데도, 참 그 놈의 센스 혹은 능글맞음으로 골밑에서도 잘 버티는 모습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정말이지 그 스텝, 동네 농구에서 누가 구사한다면 은근히 열받을 스텝이죠 ㅎㅎ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단 선생은 149.61을 기록했습니다.
#2 Efficiency
Efficiency(Eff)는 지난 번에 한번 소개시켜 드린 EqA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회를 살리는 득점 성공률 (필드골%, 자유투%)를 바탕으로 한 자료입니다. 공식은 이렇게 나옵니다.
Eff = (Points + Good Stuff) / (1.5 × (FGA + (0.44 × FTA) + TO + (Good Stuff/2) + (Min/4)))
출장 시간도 고려됐습니다. 주어진 출장시간에 얼마나 효율을 발휘했느냐, 를 알아보는 척도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이런 공식을 넣고 엑셀 양에게 소트를 부탁하면, 0.706의 김재훈(LG) 선수가 1위입니다. 김재훈 선수의 지난 시즌 총 기록은 2게임에 16분 출전, 10 득점, 공격 리바운드 1, 수비 리바운드 0, 어시스트 1, 스틸 0, 블로킹 0입니다. 이런 선수를 효율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 최소한 어느 정도 기준의 출장 시간이 마지노선으로 정해지지 않은 이상, 비율 스탯은 언제나 이런 문제를 안고 있죠. 저는 40경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아래는 40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Eff 상위 25권의 명단입니다.
이창수 선수의 이름이 화악~ 들어오시지 않습니까? 2쿼터에 정말 눈부신 활약을 펼친 모양입니다. (모비스 게임 본 기억이 ^^;) 용병 선수들이 순위권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고, 대체로 하위권에 속해 있는 국내 선수들도 뭐 다 충분히 들어간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는 선수들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주엽 선수, 순위권밖입니다. .476 그리고 역시나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단 선생은 .660을 기록했습니다. 김재훈 선수 다음으로 2위 기록입니다. 하지만 기록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게임이 안 되죠 ^^ 그렇지만 40게임 미만으로 기준 탈락. 아까비~
#3 Value & Vaule/G
둘 다 간단한 개념입니다. Value는 Eff에 출장 시간을 곱한 수치이고, Value/G는 Value를 출장 경기로 나눈 수치입니다. 따로 설명 드릴 필요 없겠죠?
랭 선수, 지난 시즌 정말 굉장했죠. 민렌드 선수도 말할 필요 없구요 ㅎㅎ 국내 선수 가운데 서장훈 선수, 사실 기록만 놓고 보자면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왜 저런 플레이를 할까 답답할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괜히 '국보급'이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니죠. 물론 선 감독의 그것과 견주기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추승균 선수, 정말 소리없이 강한 남자입니다. 지난 번에 썼던 대로, 농구엔 추승균, 야구엔 김한수. 김한수 선수, 올시즌엔 좀 추승균 선수에 비해 쳐지는 듯, 좀더 분발해 주세요~
가이 루커 선수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네요. 팀 사정상 주목을 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추승균 선수가 서장훈 선수를 앞선 것도 주목할 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4 VORP
이제 다시 Eff로 돌아가, Replacement Level을 설정해 보겠습니다. 이걸 만든 사람의 의견에 따르자면, 교체 선수의 기준은 EFF 순위가 전체 팀숫자 × 10번째에 해당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KBL의 경우 10개 팀이 있으니까, 100번째 선수가 되겠죠. 지난 시즌 KBL에서 EFF 100위 수치는 .431을 기록한 오리온스의 이정래 선수입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VORP가 정해집니다.
VORP = (EFF - .431) × Min.
이렇게 나온 VORP 값에 1.2를 곱한 값이 바로 VORP가 되겠습니다. (∵ NBA는 1경기 48분, KBL은 40분.)
인정하기 싫지만(-_-) KBL에서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는,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확실히 서장훈 선수가 맞습니다. 단테 존스 선생 겨우 16 게임을 뛰고도 저런 임팩트를 남긴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쉬는 시간 없이 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 출장 시간이 많기 때문에 VORP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5 국내 선수들
포인트 가드를 보는 선수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어시스트는 0.5, 스틸은 1의 가중치를 부여 받으니 유리하겠죠?
이창수, 윤영필 선수 출장 시간 늘려주기 어렵다면, 연봉이라도 올려줘야겠네요 ^^;
추승균 선수, 소리없이 정말 강합니다.
추승균 선수, 소리없이 정말 강합니다.(2)
현주엽 선수 고작 12위 ㅎㅎ
#6 나가면서
농구는 야구처럼 투수 Vs 타자 대결과는 양상이 다르게 전개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끊임없이 볼이 움직이는 흐름의 경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다른 접근법을 택하는 것이 옳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팀원의 구성에 따라 농구는 각종 기록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죠. 이를 테면, 현주엽 선수가 다른 팀에서 뛰었더라면 이렇게 리바운드가 현저히 딸리지는 않았겠죠. 물론, 어시스트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이른바 스탯 관리라는 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러질 수 있죠. 모 선수처럼 3점 챔프 먹으려고 죽어라 3점만 쏴댈 수도 있는 법이고, 각종 비율 스탯도 야구보다도 더 관리가 쉬운 셈이죠. 그래서 야구보다 더 신뢰도가 떨어지는 게 이 기록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합니다만, 그냥 재미로 한번 보시라고 ㅎㅎ
현대가 성적이 떨어지니, 엑셀 양도 농구랑 더 친해지고 싶은 모양인가 봅니다.
+
혹시라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밝히자면, VORP 순위가 가장 낮은 선수는 오리온스의 정종선 선수(-53)입니다. 2위는 황성인 선수(-33) -_- 개인적으로 황성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스탯은 좋은 편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나오니 또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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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자료 정리가 KBO에 비해 훨씬 잘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미국의 NBA 사이트들만큼 훌륭하진 못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