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Valuable Player
AL - Alex Rodriguez, New York Yankees
올해 역시 D. Ortiz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 같다. 결국 열쇠를 쥐고 있는 건 팀의 최종 성적이다. 게다가 DHing Ortiz는 수비에 나서지 않을 걸로 보여 또 한 번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만 한다. 수비에서 공헌도가 0에 수렴한다는 이유로 평균에 비해 8점 가량 손해를 끼친 A-Rod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보스턴 팬으로서 가슴 아픈 진술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A-Rod가 좀더 MVP에 가까워 보인다. 게다가 구장에 대한 '오해' 역시 A-Rod 편이다. 실제로 지난 3 시즌 동안 Yankee Stadium II의 우타자 HR 팩터는 101, Fenway Park의 좌타자 HR 팩터는 82였지만 말이다.
NL - Albert Pujols, St. Louis Cardinals
Cardinals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건 구장이 선수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미 Pujols는 구장의 영향을 넘어설 정도의 꾸준한 괴력을 보여줬다. (Similarity Scores로 볼 때 현재까지 그와 가장 유사한 타자는 J. DiMaggio다.) 그리고 Bonds神이 정상적인 출장이 불가능한 이상, 크게 위협적인 라이벌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D. Lee, B. Giles, J. Bay 등 지난 시즌 Win Shares 상위권 선수들은 팀 성적에서 Pujols에 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David Wright 역시 MVP급이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할 걸로 보인다. 그래서 선택은 Pujols다.
Cy Young Awards
AL - Johan Santana, Minnesota Twins
사실 지난해에도 이 상은 Santana 또는 MO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본다. 어쩌면 '69년生인 MO에게는 지난 시즌이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MO가 '06 시즌에 몰락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다만 투표 위원들의 투표 성향상 확실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MO를 제외하고는 Big Unit 정도가 Santana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Big Unit의 탈삼진 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양키스의 수비력은 그에게 별로 도움이 될 게 없어 보인다. 따라서 J. Santana가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이 진행될수록 나빠졌던 K/BB는 다소 염려되는 게 사실이다.
NL - Jake Peavy, San Diego Padres
Peavy의 최고 장점은 단연 놀라운 탈삼진 능력에 있다. 지난해 216개의 탈삼진은 리그 1위 기록이며 9.58의 K/9 역시 M. Prior의 10.15에 이은 리그 1위 기록이다. 이는 투표자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그의 홈구장 Petco Park는 ML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친화적 구장이다. 따라서 홈런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다. 볼넷 비율이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확실히 그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 다만, 승수에 있어서는 타선 보강에 성공한 Mets의 P. Martinez가 좀더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P. Martinez는 시즌 초반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 따라서 Peavy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걸로 보인다. 그러니까 약 53:47로 Peavy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는 뜻이다.
Rolaids Relief Awards
AL - Francisco Rodriguez, Los Angeles Angels of Anaheim
물론 세이브는 투수 혼자만의 힘으로 얻어낼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풀타임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첫해 45 세이브로 AL 공동 1위를 차지한 건 확실히 인상적이다. 게다가 실제 내용을 뜯어봐도 그렇다. BP에 따르면, 2.21의 높은 Leverage 상황에서 등판해 대체 가능한 레벨의 투수보다 5.626승(WXRL)을 더 팀에 선물했다. 둘 모두 ML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부담감이 가장 높은 상황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담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이것이 실력이라는 점은 12.15에 달하는 K/9가 증명한다. FA 대박을 터뜨린 Toronto의 B.J. Ryan, 그리고 Twins의 Joe Nathan 등과 멋진 경쟁을 보이길 기대해 본다. 물론, MO는 빠지지 않는 후보다.
NL - Brad Lidge, Houston Astros
자, '05 NLCS 5차전은 잊자. 누구나 그런 홈런은 얻어맞을 수 있는 법이다. 그것도 상대가 Pujols라면 확실히 그렇다. 대신 13.12의 K/9 수치를 생각해 보자. 지난해 MLB에서 13.7 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 가운데 Lidge보다 높은 K/9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그만큼 탈삼진 능력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뜻이다. 홈런이 25% 증가하는 Minute Maid Park가 홈구장이라면 확실히 볼이 방망이에 맞는 것 자체를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해 NLCS 5차전까지 Astros가 9회에 역전을 허용한 경우는 딱 한번뿐이었다. 그리고 이는 올해에도 목격하기 드문 일이 될 것이다. FA를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Eric Gagne의 도전을 뿌리치고 최고의 마무리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Rookie Of the Year
AL - Francisco Liriano, Minnesota Twins
개인적으로 지옥에라도 함께 따라가고 싶은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Jessica Alba"고 또 한 부류는 강속구로 삼진을 연거푸 잡아내는 좌완 유망주다. 그리고 Liriano야 말로 후자의 대표 주자다. 98 mph를 뿌리는 '83년生 좌완 투수, 지난해 빅 리그 23.6이닝 동안 3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좌완 투수. 게다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승부구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까지 갖췄다면? 그리고 리그 최고 좌완 J. Santana와 같은 팀에서 뛴다면? 분명 그는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많은 요소를 안팎으로 두루 가지고 있다. 게다가 Felix "King" Hernandez가 신인왕 기준을 넘어 투구한 이상 그를 제압할 만한 또 다른 후보는 O's의 Chris Ray를 제외하고는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타자 쪽에서는 일본에서 건너온 城島 健司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NL - Prince Fielder, Milwaukee Brewers
'02년 전체 7번으로 Milwaukee에 지명됐던 Prince Fielder는 지난해 AAA팀 Nashville에서 .291/.388/.569의 수준급 타격 솜씨를 선보인 후 작년 6월 13일 처음으로 빅 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 리그 성적은 62타석 홈런 2개, 타격 라인 .288/.306/.458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단은 주전 1루수이던 Lyle Overbay를 Jays로 트레이드하며 Fielder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PECOTA 역시 .268/.349/.488을 전망하며 Brewers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제 22살밖에 안 된 P. Fielder는 아버지 Cecil급의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Brewers는 아마도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Break-Out Batter ; Edwin Encarnacion, Cincinnati Reds
지난 시즌 AAA팀 Louisville에서는 330타석에서 타율 .314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서는 234타석, 타율 .232였다. 진짜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AAA에서는 .314/.388/.548을 쳤다. MLB에서는 .232/.308/.436이었다. IsoD는 .074/.076, IsoP는 .234/.204. 빅리그 투수들의 변화구 공략에 다소 애를 먹으며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성공적으로 빅 리그 무대에 적응했다는 뜻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은 질의 타구를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시즌에는 변화구 적응력을 키워 타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직구를 함부로 던지면 곤란하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했으니까 말이다.
Break-Out Pitcher ; Daniel Cabrera, Baltimore Orioles
지난해 Daniel Cabrera는 탈삼진 능력에 있어 큰 발전을 경험했다. 4.63이던 K/9가 8.6으로 향상된 것이다. 하지만 볼넷을 남발하는 건 여전했다. BB/9는 4.82로 아직도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Leo Mazzone의 제자가 됐다. 이 세상 누구보다 투수를 잘 길러내는 투수 코치 말이다. 그리고 Mazzone의 가르침 없이도 이미 D. Cabrera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투수였다. 문제는 불리한 볼카운트다. 뒤쳐진 카운트에서도 자신이 가진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것만 터득한다면 15+승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AL - Alex Rodriguez, New York Yankees
올해 역시 D. Ortiz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 같다. 결국 열쇠를 쥐고 있는 건 팀의 최종 성적이다. 게다가 DHing Ortiz는 수비에 나서지 않을 걸로 보여 또 한 번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만 한다. 수비에서 공헌도가 0에 수렴한다는 이유로 평균에 비해 8점 가량 손해를 끼친 A-Rod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보스턴 팬으로서 가슴 아픈 진술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A-Rod가 좀더 MVP에 가까워 보인다. 게다가 구장에 대한 '오해' 역시 A-Rod 편이다. 실제로 지난 3 시즌 동안 Yankee Stadium II의 우타자 HR 팩터는 101, Fenway Park의 좌타자 HR 팩터는 82였지만 말이다.
NL - Albert Pujols, St. Louis Cardinals
Cardinals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건 구장이 선수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미 Pujols는 구장의 영향을 넘어설 정도의 꾸준한 괴력을 보여줬다. (Similarity Scores로 볼 때 현재까지 그와 가장 유사한 타자는 J. DiMaggio다.) 그리고 Bonds神이 정상적인 출장이 불가능한 이상, 크게 위협적인 라이벌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D. Lee, B. Giles, J. Bay 등 지난 시즌 Win Shares 상위권 선수들은 팀 성적에서 Pujols에 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David Wright 역시 MVP급이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할 걸로 보인다. 그래서 선택은 Pujols다.
Cy Young Awards
AL - Johan Santana, Minnesota Twins
사실 지난해에도 이 상은 Santana 또는 MO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본다. 어쩌면 '69년生인 MO에게는 지난 시즌이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MO가 '06 시즌에 몰락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다만 투표 위원들의 투표 성향상 확실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MO를 제외하고는 Big Unit 정도가 Santana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Big Unit의 탈삼진 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양키스의 수비력은 그에게 별로 도움이 될 게 없어 보인다. 따라서 J. Santana가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이 진행될수록 나빠졌던 K/BB는 다소 염려되는 게 사실이다.
NL - Jake Peavy, San Diego Padres
Peavy의 최고 장점은 단연 놀라운 탈삼진 능력에 있다. 지난해 216개의 탈삼진은 리그 1위 기록이며 9.58의 K/9 역시 M. Prior의 10.15에 이은 리그 1위 기록이다. 이는 투표자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그의 홈구장 Petco Park는 ML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친화적 구장이다. 따라서 홈런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다. 볼넷 비율이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확실히 그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 다만, 승수에 있어서는 타선 보강에 성공한 Mets의 P. Martinez가 좀더 유리할 것 같다. 하지만 P. Martinez는 시즌 초반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 따라서 Peavy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걸로 보인다. 그러니까 약 53:47로 Peavy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는 뜻이다.
Rolaids Relief Awards
AL - Francisco Rodriguez, Los Angeles Angels of Anaheim
물론 세이브는 투수 혼자만의 힘으로 얻어낼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풀타임 마무리 자리를 차지한 첫해 45 세이브로 AL 공동 1위를 차지한 건 확실히 인상적이다. 게다가 실제 내용을 뜯어봐도 그렇다. BP에 따르면, 2.21의 높은 Leverage 상황에서 등판해 대체 가능한 레벨의 투수보다 5.626승(WXRL)을 더 팀에 선물했다. 둘 모두 ML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부담감이 가장 높은 상황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담한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이것이 실력이라는 점은 12.15에 달하는 K/9가 증명한다. FA 대박을 터뜨린 Toronto의 B.J. Ryan, 그리고 Twins의 Joe Nathan 등과 멋진 경쟁을 보이길 기대해 본다. 물론, MO는 빠지지 않는 후보다.
NL - Brad Lidge, Houston Astros
자, '05 NLCS 5차전은 잊자. 누구나 그런 홈런은 얻어맞을 수 있는 법이다. 그것도 상대가 Pujols라면 확실히 그렇다. 대신 13.12의 K/9 수치를 생각해 보자. 지난해 MLB에서 13.7 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 가운데 Lidge보다 높은 K/9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그만큼 탈삼진 능력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뜻이다. 홈런이 25% 증가하는 Minute Maid Park가 홈구장이라면 확실히 볼이 방망이에 맞는 것 자체를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해 NLCS 5차전까지 Astros가 9회에 역전을 허용한 경우는 딱 한번뿐이었다. 그리고 이는 올해에도 목격하기 드문 일이 될 것이다. FA를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Eric Gagne의 도전을 뿌리치고 최고의 마무리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Rookie Of the Year
AL - Francisco Liriano, Minnesota Twins
개인적으로 지옥에라도 함께 따라가고 싶은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Jessica Alba"고 또 한 부류는 강속구로 삼진을 연거푸 잡아내는 좌완 유망주다. 그리고 Liriano야 말로 후자의 대표 주자다. 98 mph를 뿌리는 '83년生 좌완 투수, 지난해 빅 리그 23.6이닝 동안 3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좌완 투수. 게다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승부구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까지 갖췄다면? 그리고 리그 최고 좌완 J. Santana와 같은 팀에서 뛴다면? 분명 그는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많은 요소를 안팎으로 두루 가지고 있다. 게다가 Felix "King" Hernandez가 신인왕 기준을 넘어 투구한 이상 그를 제압할 만한 또 다른 후보는 O's의 Chris Ray를 제외하고는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타자 쪽에서는 일본에서 건너온 城島 健司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NL - Prince Fielder, Milwaukee Brewers
'02년 전체 7번으로 Milwaukee에 지명됐던 Prince Fielder는 지난해 AAA팀 Nashville에서 .291/.388/.569의 수준급 타격 솜씨를 선보인 후 작년 6월 13일 처음으로 빅 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 리그 성적은 62타석 홈런 2개, 타격 라인 .288/.306/.458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단은 주전 1루수이던 Lyle Overbay를 Jays로 트레이드하며 Fielder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PECOTA 역시 .268/.349/.488을 전망하며 Brewers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제 22살밖에 안 된 P. Fielder는 아버지 Cecil급의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Brewers는 아마도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Break-Out Batter ; Edwin Encarnacion, Cincinnati Reds
지난 시즌 AAA팀 Louisville에서는 330타석에서 타율 .314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서는 234타석, 타율 .232였다. 진짜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AAA에서는 .314/.388/.548을 쳤다. MLB에서는 .232/.308/.436이었다. IsoD는 .074/.076, IsoP는 .234/.204. 빅리그 투수들의 변화구 공략에 다소 애를 먹으며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성공적으로 빅 리그 무대에 적응했다는 뜻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은 질의 타구를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시즌에는 변화구 적응력을 키워 타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직구를 함부로 던지면 곤란하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했으니까 말이다.
Break-Out Pitcher ; Daniel Cabrera, Baltimore Orioles
지난해 Daniel Cabrera는 탈삼진 능력에 있어 큰 발전을 경험했다. 4.63이던 K/9가 8.6으로 향상된 것이다. 하지만 볼넷을 남발하는 건 여전했다. BB/9는 4.82로 아직도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Leo Mazzone의 제자가 됐다. 이 세상 누구보다 투수를 잘 길러내는 투수 코치 말이다. 그리고 Mazzone의 가르침 없이도 이미 D. Cabrera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투수였다. 문제는 불리한 볼카운트다. 뒤쳐진 카운트에서도 자신이 가진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활용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것만 터득한다면 15+승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