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제주관광산업고 투수 김성현

전형적인 첫 번째 픽, 그러니까 차세대 에이스가 기대되는 영건. 

대구고 신입생 시절에는 주목받던 유망주였으나 제주 관광고 전학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것도 사실이다. 140km/h 중반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던지는 전형적인 선발 자원.

투수야 어떻게든 키워내지 않을까, 하는 미련을 아직도 못 버렸으니 전체적으로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연세대 투수 임창민

동성고 출신으로 연세대 졸업을 앞둔 우완 정통파.

현재 2008 올림픽 3차 엔트리에서도 살아남은 임창민. 지난해 대통령기 MVP를 차지했으니 실력은 이미 검증받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뭐 역시나 '완성형' 대졸 투수라는 점에서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투수란 많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니까.


중앙고 좌완 투수 민성기

고교 무대에서는 수준급 실력을 선보인 좌완 투수.

그리 뛰어난 스터프를 가진 투수는 못 되지만, 경기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 이쯤 되면 당연히 제구력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개인적으로 '허상'이라고 믿는 것들을 칭찬해야 하기에 여기까지.

일단 대학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할 듯. 그런데 좌완은 이미 꽤 많은 것 같은데…


덕수정보고 외야수 전동수

말 많고 탈 많은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외야수.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는 이야기는 일단 컨택에는 재능이 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역시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기본적인 재능은 확실히 인정받는 분위기지만, 그 어느 선수가 아니 그랬던가.

하지만 줄줄이 군대 가야 하는 외야수들과 정수성의 현재 상태를 생각해 볼 때 놓치긴 아까운 자원이었다는 생각.


임경남, 이성재, 이종선

한마디로, 터져라 로또야 -_-)/



댓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