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지난해 황금사자기 정상을 차지한 유신고 야구부 선수들. 동아일보DB


이번에는 정말입니다.


진짜 2020 고교 야구가 막을 올립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달(4월) 11일 이미 한 차례 시즌 개막을 예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결국 일정을 다시 미뤘습니다.


이번에는 진짜입니다. 


아, 물론 코로나19가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서 그렇습니다.


18일 KBSA 관계자에 따르면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6월 11일부터 서울 목동야구장(메인) 및 신월야구장(보조)에서 열립니다.


이 관계자는 "2학년까지 등교한 뒤 2주간 연습을 하고 나서 대회에 참가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이날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 고교 야구 주요 일정
 일정  기간  장소
 황금사자기  6월 11~22일  목동,  신월
 주말리그(후반기)  6월 20일~7월 26일  각 구장
 청룡기  7월 23일~8월 3일  목동, 신월
 주말리그(전반기)  8월 1일~9월 20일  각 구장
 대통령배  8월 8~17일  목동, 신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8월 11~24일  포항
 프로야구 신인 선수 2차 지명회의(드래프트)  9월 21일  -
 대학 입학 수시 모집 전형  9월 23~29일  -
 전국체육대회  10월 7~14일  포항
 봉황대기  10월 17일~11월 2일  목동, 신월, 구의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문을 닫고 있던 교육부는 20일 고교 3학년이 등교하는 걸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학교 문을 연다는 방침입니다.


고교 2학년은 중학교 3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1, 2학년과 함께 27일부터 등교하게 됩니다.


고교 1학년은 다음달 3일 등교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황금사자기 개막일부터는 참가하지 못합니다.


이 관계자는 "1학년은 (6월) 17일부터 참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황금사자기에도 '주말리그 왕중왕전'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원래 일정(3월 21일 개막)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황금사자기 진출팀은 어떻게 결정할까요?


4월에 일정을 발표했을 때는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야구부가 있는 81개가 제비뽑기에 참가해 그 중 절반이 황금사자기에 출전합니다.


대신 황금사자기에 출전하지 못한 나머지 학교는 자동으로 청룡기 출전권을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대로 진행하면 될 듯한데 고민이 깊은 모양입니다.


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아직 출전교 선정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아직 다양한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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