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안방'-'경기'.


제가 2019년에 이 블로그에 쓴 문장 안에 가장 자주 짝을 지어 등장한 두 낱말입니다.


사실 '안방 경기'라는 표현이 스포츠에서 워낙 흔해서 당연한 결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1월 회사 정기 인사 때 스포츠부 복귀에 실패하고 나서 '블로그를 열심히 쓰자'고 마음 먹었거든요. 분명 언젠가는 돌아갈 테니까 남은 기간을 '칼을 가는' 시간으로 삼자고 생각했던 것.


그래서 이 안방 =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이 2019년 Sportugese에 남기는 227번째 글입니다. 1년이 365일이니까 1.6일에 하나씩 글을 남긴 셈입니. 여기에 creations에도 102개를 썼으니까 올해 총 329개 포스트를 남겼습니다.


이 정도면 '스스로에게 성실했다'고 표현해도 아주 건방진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올해 Sportuges에 제가 제일 많이 쓴 낱말은 '선수'였습니다. 이어서 '경기'가 두 번째였고 '리그'가 그다음이었습니다.


종목 가운데서는 역시 '야구'를 제일 많이 섰고 '배구'가 두 번째였습니다. 팀 가운데서는 역시 '키움' 이야기가 제일 많았습니다.



맨 처음 말씀 드렸던 것처럼 같은 문장 안에는 '안방'과 '경기'가 제일 많이(71번) 등장했고 '이번'-'시즌'(65회)이 두 번째, '경기'-'기록'이 세 번째였습니다.


이렇게 낱말과 낱말 사이 관계를 정리하면 아래 그림처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 안방 경기에서 남긴 기록을 Sportuges 스타일로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다시 스포츠부 기자가 됐습니다. 앞으로는 방문 경기에서도 더욱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올 한해 정말 감사했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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