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스포츠 기사를 읽다 보면 배당률이라는 낱말이 등장하는 걸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통 국제대회 우승 확률이나 경기 승리 확률을 따질 때 이 배당률이 등장합니다.


잠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 나온 기사를 인용하면:


주요 베팅업체인 래드브룩스의 경우 한국의 2-0 승리 배당률은 100/1이다. 반면 독일이 7-0으로 이기는 경우 배당률은 80/1로 더 낮다.


여기서 배당률이 100/1이라는 건 한국이 2-0으로 승리하는 데 1 달러를 걸었다면 100 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실제로 받아가는 돈은 얼마일까요?


정답은 101달러입니다. 수익금 100 달러뿐 아니라 원금 1 달러도 돌려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당률을 쓸 때 분수를 닮은 모양이 아니라 101.00처럼 소수형으로 쓰기도 합니다. 이때는 그냥 원금과 배당률을 곱하면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얼마를 받아가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분수형(fractional odds)은 영국에서, 소수형(decimal odds)는 나머지 유럽 지역에서 씁니다. 한국체육진행목표(스포츠토토)에서 배당률을 표시하는 방식은 소수형입니다. 


미국 쪽에서는 이 두 종류 말고 머니라인(moneyline)이라는 형태도 활용합니다. 100/1을 머니라인으로 바꾸면 +10000이 됩니다. 머니라인은 100 달러가 기준입니다. +10000은 100 달러를 걸면 100배인 1만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머니라인은 마이너스(-) 값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이만큼을 걸어야 100 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예컨대 -250이 나왔다면 250 달러를 걸어야 100 달러를 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머니라인으로 -250을 분수형과 소수형으로 바꾸면 각각 얼마일까요? 원금 40%를 딴다는 뜻이니까 분수형으로 쓰면 4/10, 약분해서 2/5가 됩니다. 그러면 소수형으로는 1.40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로 든 건 비교적 간단한 숫자라 바꾸기 쉽지만, 복잡한 숫자가 나왔을 때는 머리 아프게 직접 계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있는 배당률 변환기를 사용하시면 표시 방법에 맞는 배당률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변환하시고 싶은 형식에 맞는 칸에 배당률을 입력하신 다음 '바꾸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배당률 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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