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경기장은 대부분 수도권 바깥에 있습니다. 이 탓에 경기장 한 번 찾으려면 먼 발걸음을 해야 하는 일이 잦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기차가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속도만 따지면 KTX가 제일이지만 요금이 부담되는 게 사실. 그래서 남자부 삼성화재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20% 할인 상품을 내놨습니다.
삼성화재는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함께 '레일sports' 발권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KTX+셔틀버스+입장권을 한 데 뭉친 패키지 상품입니다. KTX 왕복승차권과 지정석(R석) 표를 20% 할인해 파는 겁니다. 대전역에서 내려서 충무체육관까지 가려면 버스를 20분 정도 타야 하는데요, 이 상품을 결재하면 셔틀버스도 탈 수 있습니다. 버스는 대전시티투어 정류장에서 타면 되고, 경기 시작 전 40분 간격으로 3번 운행합니다.
서울뿐 아니라 광명 천안·아산 오송 동대구 등 경부선 KTX 정차역이라면 어디서든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go.kr) 또는 삼성화재 홈페이지(www.bluefangs.co.kr)에서 구할 수 있으며, 경기 30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예매할 수 있습니다.
아, 이 상품과 별개로 '내일로 티켓'을 소지한 만 25세 이하 배구팬은 충무체육관에서 일반석 티켓을 50% 할인해 살 수 있으니 이것도 이용해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