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2013~2014 V리그를 앞두고 새 유니폼(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유니폼 가장 큰 특징은 스커트형 바지(치마바지) 형태라는 것. (사진으로는 구분이 잘 안 가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소속 구단이 치마바지를 입는 건 흥국생명이 처음입니다.

흥국생명은 "치마바지는 유럽 프로배구에서 유행하고 있는 디자인"이라며 "강인하고 세련된 여성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해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올해부터 인천에 있는 안방 구장을 도원체육관에서 계약체육관으로 옮겼습니다. 또 류화석 감독이 새로 오면서 코칭스태프도 바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유니폼 디자인을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합니다.

흥국생명의 새 유니폼은 2013~2014 V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11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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