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제 지레짐작이 맞은 걸까요? 올 시즌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보낸 '배구 여제' 김연경(30·사진)이 아직 다음 시즌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18일 나온 '월드 오브 발리'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다음 시즌에도 중국에 머물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난 건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가 지레짐직했다는 건 김연경이 한국에 돌아오고 싶어 한다는 것. 그렇지 않다면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될 것 같다"고 트위터에 띄울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한 구단 관계자 역시 "(김)연경이가 해외 생활에 많이 지쳤다고 들었다"며 "이제 해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나이다. 연경이 성격을 감안하면 (프로) 리그는 좀 쉽게 뛰고 국대(국가대표) 경기에 에너지를 쏟고 싶어할 거다. 중국 리그로 옮긴 것부터 한국하고 더 가까운 곳에서 뛰겠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지 않았겠냐"고 전했습니다.


물론 진짜 어떤 생각인지는 본인만 알고 있을 터. 게다가 본인 이야기처럼 현재 샐러리캡 제도 아래서는 김연경이 한국 무대로 건너오는 건 (불가능하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 설사 한국 무대로 돌아오고 싶다고 해도 현실이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태입니다.


과연 김연경은 올 가을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게 될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V리그 무대로 돌아온 배구 여제를 볼 수 있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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