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역시 올해도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였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치를 조사해 12일(한국 시간)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양키스가 40억 달러(약 4조2880억 원)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양키스는 포브스에서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21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그것도 월등한 차이입니다. 2위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 가치는 30억 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포브스는 "지난해 양키스가 기록한 매출액은 6억1900만 달러로 다저스(5억2200만 달러)보다 20% 이상 많은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단 가치 3위에 이름을 올린 시카고 컵스는 29억 달러로 다저스와 1억 달러 차이였습니다. 


거꾸로 최하위를 차지한 건 (모두가 예상하시는 것처럼) 탬파베이였습니다. 포브스에서 측정한 탬파베이 구단 가치는 약 9억 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억 달러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16억4500만 달러였습니다.


▌2018년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단위: 달러) 

 순위  구단  구단 가치  매출액
 1  뉴욕 양키스  40억  6190만
 2  LA 다저스  30억  5220만
 3  시카고 컵스  29억  4570만
 4  샌프란시스코  28억5000만  4450만
 5  보스턴  28억  4530만
 6  뉴욕 메츠  21억  3360만
 7  세인트루이스  19억  3190만
 8  LA 에인절스  18억  3340만
 9  필라델피아  17억  3290만
 10  워싱턴  16억7500만  3110만
 11  휴스턴  16억5000만  3470만
 12  애틀랜타  16억2500만  3360만
 13  텍사스  16억  3110만
 14  시카고 화이트삭스  15억  2660만
 15  시애틀  14억5000만  2880만
 16  토론토  13억5000만  2740만
 17  샌디에이고  12억7000만  2660만
 18  피츠버그  12억6000만  2580만
 19  디트로이트  12억2500만  2770만
 20  애리조나  12억1000만  2580만
 21  볼티모어  12억  2520만
 22  미네소타  11억5000만  2620만
 23  콜로라도  11억  2660만
 24  클리블랜드  10억4500만  2840만
 25  밀워키  10억3000만  2550만
 26  오클랜드  10억2000만  2100만
 27  캔자스시티  10억1500만  2450만
 28  신시내티  10억1000만  2430만
 29  마이애미  10억  2190만
 30  탬파베이  9000만  2190만


사실 통계적 기법을 통해 각종 사회 문제에 접근하는 인터넷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닷컴은 지난해 이제 뉴욕에서는 양키스보다 메츠가 더 인기가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는 그럴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양키스가 확실해도 정말 확실한 대세인 것. 그러니 Let's Go, Redsox!(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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