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루이즈 에타(35)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팀 우니온 베를린 지휘봉을 잡습니다.
'작은' 정우영(27)이 뛰는 그 우니온 베를린 맞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은 "에타 감독에게 이번 시즌 일정에 남아 있는 다섯 경기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발표했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은 그러면서 유럽 5대 프로축구(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긴 팀이 됐습니다.
에타 감독은 1군 감독 승격 전까지 우니온 베를린 19세 이하 남자부 팀 지휘봉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부터 우니온 베를린 여자 팀 사령탑을 맡을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에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건 아닙니다.
에타 감독은 2023년 1군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이 부문 분데스리가 1호 기록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 팀 | 승점 | 골득실 | 득점 | 승 | 무 | 패 |
| 바이에른 뮌헨 | 76 | +78 | 105 | 24 | 4 | 1 |
| 도르트문트 | 64 | +31 | 60 | 19 | 7 | 3 |
| 슈투트가르트 | 56 | +22 | 60 | 17 | 5 | 7 |
| 라이프치히 | 56 | +20 | 56 | 17 | 5 | 7 |
| 레버쿠젠 | 52 | +20 | 59 | 15 | 7 | 7 |
| 호펜하임 | 51 | +14 | 57 | 15 | 6 | 8 |
| 아인트라흐트 | 42 | 0 | 54 | 11 | 9 | 9 |
| 프라이부르크 | 40 | -5 | 42 | 11 | 7 | 11 |
| 마인츠 | 33 | -9 | 35 | 8 | 9 | 12 |
| 아우크스부르크 | 33 | -17 | 36 | 9 | 6 | 14 |
| 우니온 베를린 | 32 | -17 | 33 | 8 | 8 | 13 |
| 함부르크 | 31 | -13 | 32 | 8 | 10 | 12 |
| 쾰른 | 30 | -7 | 43 | 7 | 9 | 13 |
| 묀헨클라트바흐 | 30 | -14 | 35 | 7 | 9 | 13 |
| 베르더 브레멘 | 28 | -20 | 32 | 7 | 7 | 15 |
| 장크트파울리 | 25 | -25 | 25 | 6 | 7 | 16 |
| 볼푸스부르크 | 21 | -26 | 39 | 5 | 6 | 18 |
| 아이덴하임 | 19 | -32 | 32 | 4 | 7 | 18 |
우니온 베를린은 이날 방문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아이덴하임에 1-3으로 패했습니다.
그 뒤 슈테펜 바움가르트(54) 감독 등 기존 코칭 스태프를 경질하고 에타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겁니다.
우니온 베를린은 이날 현재 승점 32(8승 8무 13패)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1위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7, 18위가 바로 2부 리그로 떨어지고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현재 16위 장크트파울리(승점 25·6승 7무 16패)는 우니온 베를린에에 승점 7이 뒤진 상황입니다.
우니온 베를린 관점에서는 강등을 염려하기도 이르고 잔류를 확신하기도 이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타 감독은 "순위 경쟁이 치열해 분데스리가 잔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 힘을 한 데 모으는 게 우니온 베를린의 전통이자 강점"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따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타 감독은 선수 시절 투르비네 포츠담에서 프라우엔 분데스리가 3연패(2008~2009, 2009~2010, 2010~2011시즌)를 경험했습니다.
2009~201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돕기도 했습니다.
또 국가대표로 2010년 자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기도 했습니다.
다만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습니다.
에타 감독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한 건 2023~2024시즌입니다.
남편 벤야민(46) 씨도 축구 지도자로 두 사람은 선수와 에이전트로 만났다가 부부가 됐습니다.
에타 감독은 결혼 전에는 바게호른이라는 성(姓)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