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개인 통산 48번째 트로피 수집에 성공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에서 밴쿠버를 3-1로 꺾었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MLS 참가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손흥민(33)이 뛰는 로스앤젤레스(LA) FC를 꺾은 팀입니다.
MLS는 30개 팀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눠 정규시즌을 진행한 뒤 콘퍼런스별로 8개 팀이 MLS컵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립니다.
마이애미는 동부 3위(승점 65·19승 8무 7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PO를 통해 결국 콘퍼런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한 메시에게 돌아갔습니다.
메시는 이번 MLS 정규시즌에 득점(29골)과 도움(19개)에서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PO 때도 득점 2위(6골), 도움 1위(9개)를 기록했습니다.
MLS PO 역사상 메시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았던 선수는 없습니다.
메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함께 뛰다 2023년 마이매이에서 제외한 세르히오 부스케츠(37·미드필더)와 조르디 알바(36·풀백)는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메시는 "셋이 함께 이곳에 왔기에 이번 우승이 더 특별하다. 이 친구들이 정상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축구 역사상 메시보다 트로피를 많이 들어 올린 선수는 없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 소속으로 라 리가에서 10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번 우승하는 등 총 35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뒤 마이애미에서도 네 번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관점에 따라 2005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나 올해 MLS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빼고 트로피를 46번 들어 올렸다고 보기도 합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때는 제대로 뛰지 않았고 MLS 동부 콘퍼런스 우승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인한 트로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부문 2위 다니엘 알베스(42·브라질·44번)보다 많습니다.
| 소속 | 트로피 | 연도 |
| FC 바르셀로나(35) | 라 리가(10) | 2005, 2006, 2009, 2010, 2011 2013, 2015, 2016, 2018, 2019 |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8) | 2005, 2006, 2009, 2010, 2011 2013, 2016, 2018 |
|
| 코파 델 레이(7) | 2009, 2012, 2015, 2016, 2017 2018, 2021 |
|
| UEFA 챔피언스리그(4) | 2006, 2009, 2011, 2015 | |
| UEFA 슈퍼컵(3) | 2009, 2011, 2015 | |
| FIFA 클럽 월드컵(3) | 2009, 2011, 2015 | |
| 파리 생제르맹(3) | 리그1 (2) | 2022, 2023 |
| 트로페 데 샹피옹 | 2022 | |
| 인터 마이애미(4) | 리그스 컵 | 2023 |
| 서포터스 실드 | 2024 | |
| MLS 동부 콘퍼런스 | 2025 | |
| MLS 컵 | 2025 | |
| 아르헨티나(6) | 코파 아메리카(2) | 2021, 2024 |
| 20세 이하 월드컵 | 2005 | |
| 올림픽 | 2008 | |
| 피날리시마 | 2022 | |
| FIFA 월드컵 |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