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이제 92일만 더 기다리면 프로야구 경기를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일정 캘린더 공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해 20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새해 프로야구는 3월 22일 막을 올립니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월에 개막을 맞이하는 겁니다.
내년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각 팀이 화요일인 4월 29부터 그다음 주 수요일인 5월 7일까지 8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린이날(5월 5일)이 월요일인데 경기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대신 목요일인 어버이날(5월 8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습니다.
어린이날에는 △잠실(LG-두산) △사직(SSG-롯데) △대전(삼성-한화) △고척(KIA-키움) △창원(KT-NC)에서 경기가 열리니 참고하셔요.
올스타전은 새 구장이 문을 여는 대전에서 7월 12일 열립니다.
올해도 각 팀은 144경기를 치릅니다.
이러면 원래 각 팀은 이 중 절반인 72경기를 안방에서 치러야 합니다.
다만 KBO가 2023년부터 기본적으로 모든 시리즈를 3연전으로 편성하면서 '73 + 71'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두산 △롯데 △한화 △KT △SST가 안방에서 73경기를 치릅니다.
반대로 △삼성 △키움 △KIA △LG △NC는 방문 경기가 73번입니다.
KBO 이날 발표한 일정에는 전체 720경기 중 675경기만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45경기 = 팀당 9경기는 우천 순연 경기 등과 함께 나중에 일정을 잡게 됩니다.
올해는 처음 발표한 670경기 중 10.1%에 해당하는 68경기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내년에도 금, 토요일 경기에서 우천 순연 선언이 나오면 다음 날 연속경기(더블헤더)를 치릅니다.
다만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2일~8월 31일 사이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KBO는 경기 날짜는 정해서 발표해도 경기 시간은 따로 발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 파일에는 예년 기준을 따라 시간을 넣어뒀습니다.
평일 경기는 전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합니다.
토요일은 △3~6월 오후 5시 △7, 8월 오후 7시 기준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3~5월 오후 2시 △6월 오후 5시 △7, 8월 오후 6시로 넣었습니다.
이 ics 파일은 구글 또는 네이버 같은 인터넷 캘린더에서 대부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법을 모르시는 분은 '구글 캘린더 공유 파일 추가하는 법' 포스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벌써 10년 전에 쓴 포스트라 현재 구글 캘린더와 디자인은 다르지만 사용법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정 모르겠다 싶으신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런 댓글이 달린 적은 없습니다.)
현재 발표 일정 기준으로 올해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팀은 NC(8724km)입니다.
거꾸로 LG는 이보다 20.6%(1795km) 적은 6929km만 이동하면 됩니다.
SSG는 올해에는 두 번째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팀이었는데 내년에는 세 번째로 적은 거리만 이동하면 됩니다.
구장 간 거리는 N 포털에서 '최단 거리'를 활용해 계산했습니다.
모쪼록 혹시라도 이런 파일이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