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씽 나오면 공 빼라는 거 싫어요"
KIA 이범석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범석은 이번 시즌 투나씽 상황 55번 중 63.6%(35번)에 승부를 걸었다. (3구에 볼이 들어온 것을 제외한 비율)
투나씽을 30번 이상 맞이한 투수 가운데 이범석보다 이 비율이 높은 투수는 팀 동료 임준혁(69.4%)뿐이다.
이범석은 투나씽 대비 3구 삼진 비율도 32.7%(18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 프로팀 투수코치는 "이범석은 상대 타자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상대하기 정말 껄끄러운 구위를 가진 투수"라면서 "하지만 구위에 비해 커맨트는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커맨드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 넓게 활용하는 능력으로 흔히 볼넷 대비 삼진 비율(K/BB)로 나타낸다.
이범석은 올 시즌 K/BB 1.90으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28위에 그쳤다.
또 다른 투수코치도 "아마 평균구속으로 따지면 국내 투수 중 가장 빠를 것"이라면서 "단 '긁히는 날'과 아닌 날 제구력 편차가 너무 큰 문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범현 KIA 감독도 "올해는 투구 패턴이 윽박지르는 스타일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좀더 시야가 넓어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범석은 7월 4일 대구 경기 9회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올해 2005년 데뷔 이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9⅔이닝을 던져 7승 10패에 평균자책점 3.02였다.
한편 임준혁, 이범석을 제외하고 투나씽에서 60% 이상 승부를 선택한 투수는 롯데 조정훈(60.5%)과 두산 금민철(60%)뿐이다. 2008 시즌 리그 평균은 44.4%였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서는 '히어로즈' 장원삼이 56.6%로 가장 높았다.
반면 SK 송은범은 투나씽에서 볼을 던진 비율이 76.1%나 됐고 삼성 안지만도 74.5%가 볼이었다.
그 밖에 △두산 정재훈(71.8%) △한화 송진우(71.1%) △한화 최영필(70.7%) △두산 임태훈(70%) 등도 70% 이상 볼을 뺐다.
투나씽 대비 3구 삼진 비율은 KIA 손영민이 1위다. 손영민은 41번 중 15번(36.6%) 3구 삼진을 잡아냈다.
2위는 3구 삼진 15개를 기록한 '향운장' 롯데 최향남(33.3%) 차지. 한화 토마스(29.6%), 두산 김상현(25.3%) 금민철(25%)도 25% 이상이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는 SK 김광현이 107번 중 23.4%(25개)로 비율과 누적 개수 모두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 오승환, KIA 이범준은 3구 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오승환은 3구 삼진을 2006년 17개나 기록했지만 지난해 4개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하나도 없는 것.
한 프로야구 관계자는 "오승환은 리듬이 독특한 투구폼 때문에 타자들이 더 주눅이 들었던 것"이라며 "투구폼이 눈에 익으면서 타자들이 공 몇 개는 커트해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수 중에서는 히어로즈 허준이 투나씽 20번 중 3구 삼진 7개(35%)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주전급 가운데서는 KIA 차일목이 1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LG 조인성은 9.8%밖에 안 됐다.
타자 쪽에서는 LG 이대형이 20개로 3구 삼진이 가장 많았고 △한화 추승우(18개) △LG 최동수(16개) △SK 나주환(15개) 등이었다.
심판을 가운데서는 박종철이 주심일 때 18.3%로 가장 높았고 오석환이 10%로 가장 낮았다. 김풍기 심판은 16%로 리그평균(14.1%)보다 다소 높았다.
KIA 이범석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범석은 이번 시즌 투나씽 상황 55번 중 63.6%(35번)에 승부를 걸었다. (3구에 볼이 들어온 것을 제외한 비율)
투나씽을 30번 이상 맞이한 투수 가운데 이범석보다 이 비율이 높은 투수는 팀 동료 임준혁(69.4%)뿐이다.
이범석은 투나씽 대비 3구 삼진 비율도 32.7%(18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 프로팀 투수코치는 "이범석은 상대 타자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 상대하기 정말 껄끄러운 구위를 가진 투수"라면서 "하지만 구위에 비해 커맨트는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커맨드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 넓게 활용하는 능력으로 흔히 볼넷 대비 삼진 비율(K/BB)로 나타낸다.
이범석은 올 시즌 K/BB 1.90으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28위에 그쳤다.
또 다른 투수코치도 "아마 평균구속으로 따지면 국내 투수 중 가장 빠를 것"이라면서 "단 '긁히는 날'과 아닌 날 제구력 편차가 너무 큰 문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범현 KIA 감독도 "올해는 투구 패턴이 윽박지르는 스타일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좀더 시야가 넓어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범석은 7월 4일 대구 경기 9회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올해 2005년 데뷔 이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9⅔이닝을 던져 7승 10패에 평균자책점 3.02였다.
한편 임준혁, 이범석을 제외하고 투나씽에서 60% 이상 승부를 선택한 투수는 롯데 조정훈(60.5%)과 두산 금민철(60%)뿐이다. 2008 시즌 리그 평균은 44.4%였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서는 '히어로즈' 장원삼이 56.6%로 가장 높았다.
반면 SK 송은범은 투나씽에서 볼을 던진 비율이 76.1%나 됐고 삼성 안지만도 74.5%가 볼이었다.
그 밖에 △두산 정재훈(71.8%) △한화 송진우(71.1%) △한화 최영필(70.7%) △두산 임태훈(70%) 등도 70% 이상 볼을 뺐다.
투나씽 대비 3구 삼진 비율은 KIA 손영민이 1위다. 손영민은 41번 중 15번(36.6%) 3구 삼진을 잡아냈다.
2위는 3구 삼진 15개를 기록한 '향운장' 롯데 최향남(33.3%) 차지. 한화 토마스(29.6%), 두산 김상현(25.3%) 금민철(25%)도 25% 이상이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는 SK 김광현이 107번 중 23.4%(25개)로 비율과 누적 개수 모두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 오승환, KIA 이범준은 3구 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오승환은 3구 삼진을 2006년 17개나 기록했지만 지난해 4개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하나도 없는 것.
한 프로야구 관계자는 "오승환은 리듬이 독특한 투구폼 때문에 타자들이 더 주눅이 들었던 것"이라며 "투구폼이 눈에 익으면서 타자들이 공 몇 개는 커트해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수 중에서는 히어로즈 허준이 투나씽 20번 중 3구 삼진 7개(35%)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주전급 가운데서는 KIA 차일목이 1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LG 조인성은 9.8%밖에 안 됐다.
타자 쪽에서는 LG 이대형이 20개로 3구 삼진이 가장 많았고 △한화 추승우(18개) △LG 최동수(16개) △SK 나주환(15개) 등이었다.
심판을 가운데서는 박종철이 주심일 때 18.3%로 가장 높았고 오석환이 10%로 가장 낮았다. 김풍기 심판은 16%로 리그평균(14.1%)보다 다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