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Hot Stove Heaters

If healthy, Garciaparra should help Dodgers


It seems hard to believe, but only three seasons ago, Nomar Garciaparra was rightfully considered one of the game's best players, and certainly one of the two or three best shortstops in baseball.

이제는 믿기 힘들게 돼 버렸지만, 불과 세 시즌 전만 해도,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MLB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확실히 리그에서 세 손가락에 드는 유격수이기도 했다.

But since the end of the 2003 season, Garciaparra has changed teams and positions twice, rejected a four-year, $60 million deal and been sidelined by injuries.

하지만 2003년이 끝난 이후로, 그는 팀과 포지션을 두번이나 바꿨다. 4년간 6000만 달러짜리 계약을 거절했지만, 부상으로 두 차례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다.

Nomar Garciaparra
Jonathan Daniel/Getty Images
Nomar Garciaparra batted .283 with nine home runs in 62 games for the Cubs last season.

Traded by the Boston Red Sox with two months remaining in the 2004 season, he watched his former teammates celebrate a World Series title while he continued to battle a pesky Achilles tendon injury with the Chicago Cubs.

'04 시즌이 끝나기 두 달 전, 그는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예전 동료들이 월드 챔피언의 희열을 느낄 동안 자신은 아킬레스건의 부상과 힘겹게 씨름해야 했다.

Last year, a ruptured groin muscle forced him to miss exactly 100 games, and despite a strong return in September, his career would seem to be at the crossroads. Garciaparra signed an incentive-laden deal with the Los Angeles Dodgers, for whom he will play mostly first base.

지난 해는, 장단지 근육 파열로 100 경기 이상에 나서지 못했다. 9월에 희망차게 복귀하기는 했지만, 이제 그의 커리어는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듯 했다. 가르시아파라는 인센티브가 LAD와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이제 그는 주로 1루수로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다. 

Can Garciaparra, who won two batting titles and averaged almost 200 hits in six of his first seven major-league seasons, reclaim his standing as one of the game's elite players?

가르시아파라는 타격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데뷔 이후 7년 가운데 6년 동안 평균적으로 거의 200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엘리트 선수로서의 포스를 내뿜을 수 있을까? 

Most people surveyed answered with a qualified "yes."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조사를 하고는 확신을 갖고 답한다. "그렇다."고 말이다. 

"I would say that Nomar's going to have a good year because I think he's totally recommitted and he understands where he is," said one major-league general manager who attempted to sign Garciaparra this winter. "I don't think we'll ever see the Nomar that we saw in the past. But I think he's happy to be in L.A. -- his wife [soccer standout Mia Hamm] likes it there. And his willingness to change positions means that he's thinking a little differently about himself."

"노마는 살아날 거예요. 그는 완전히 회복됐고, 또 자신의 처지 또한 잘 이해하고 있죠." 이번 오프 시즌에 가르시아파라를 영입하고자 노력했던 한 GM의 말이다. "물론 우리가 과거에 봤던 노마를 다시 볼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는 LA로 가게 된 것에 대해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그의 아내 [축구스타 미아햄] 역시 LA를 좋아하구요. 그리고 기꺼이 포지션을 바꾸겠다고 결심을 한 걸 볼 때, 아마 자신을 보는 시각이 변화했다고 봐야겠죠."

When Garciaparra left the Red Sox, dealt in a complicated four-team deal that landed him with the Cubs, he was intent on maintaining his status as one of baseball's best shortstops, mentioned with Derek Jeter, Alex Rodriguez and Miguel Tejada.

가르시아파라가 복잡한 4각딜을 통해 컵스로 트레이드 됐을 때만 해도, 그는 여전히 자신을 MLB 최고 유격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지터, 에이로드, 미기 등과 동급으로 말이다. 

But last year, after he returned from his early-season injury, Garciaparra willingly shifted to third base. Now, he's moving again, this time across the diamond.

하지만 지난 시즌, 시즌 초의 부상으로부터 복귀하고 나서, 그는 기꺼이 3루수로 경기에 출장했다. 이제, 그의 포지션은, 다이아몬드를 가로 질러, 1루로 향한다.

"I don't think he's caught up in 'I've got to be a shortstop ... I've got to hit third,'" said another major-league executive. "I think he realizes he's been hurt and he can't do some of the things he used to do. He's got a better understanding of who he is and where he is in his career."

"이제 그는 꼭 유격수를 봐야 한다거나 3번을 쳐야 한다거나 하고 고집 부리지는 않을 겁니다." 또다른 MLB 팀 관계자의 말이다. "이제 자기가 부상을 당했고, 예전에 능수능란하게 해내던 일들을 하지 못하리라는 걸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이제 자신이 누구고, 커리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좀더 잘 이해하게 된 거죠." 

Let's face it -- you get that bat and you're getting a pretty good hitter. Basically, his bat is what his bat has always been. He can hit.
A general manager on Garciaparra

Though Garciaparra may have lost some range and athleticism, he remains a .320 lifetime hitter. He might not range deep into the hole at short and come up firing, but he is still an offensive force.

부상으로 인해, 수비 범위가 줄어들고 운동 능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는 통산 타율 .320의 타자다. 예전처럼 깊은 타구도 잘 처리하고, 라이징 패스트볼 송구도 할 수 없겠지만, 공격수로서는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뜻이다. 

"Let's face it -- you get that bat and you're getting a pretty good hitter," said a GM. "Basically, his bat is what his bat has always been. He can hit."

"때가 되면 알게 되겠죠. 결국 그에게 기대하는 건 방망이고, 여전히 그는 꽤 좋은 타자니까요." 한 단장의 말이다. "기본적으로 그의 방망이질은 예전에 보여줬던 그대로니까요. 그는 좋은 타격을 보일 수 있어요." 

One longtime advance scout who watched Garciaparra closely in the final month of 2005 agrees with that assessment.

2005시즌 말미에 노마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베테랑 수석 스카우트 역시 같은 의견을 제시한다. 

"He can still hit," asserted the scout. "What kind of power he has, I don't know. I think his best power is going to be right-center. I'm not sure he's going to hit 30-35 homers again."

"타격엔 문제가 없어요." 그의 말이다. "최고 장점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어요.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건 여전히 기대할 만 하죠. 30-35개의 홈런을 다시 때릴 수 있을지 확신하긴 어렵지만요."

"Staying healthy is going to be a chore," warned another personnel man. "He had some really productive years, then started breaking down as he got into his 30s. He still [has] a chance to be a really good hitter. He still swung the bat well last September. He'll knock runs in. I think he's more of a No. 5 or No. 6 hitter now, instead of someone you see as a middle-of-the-order [guy]. Either way, this is a big year for him."

"건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죠." 또 다른 스카이트 담당자의 경고다. "정말 생산적인 시즌을 보낸 건 사실이잖아요. 서른줄에 들어서면서 좀 하향세를 걷긴 했죠. 하지만 여전히 진짜 좋은 타자가 될 자질은 갖추고 있어요. 지난 9월에도 스윙폼은 좋았다구요. 많은 득점에 공헌할 수 있을 거에요.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3, 4번을 맡겨야 한다고 보지만, 제가볼 때 이제는 5번이나 6번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쪽이든, 좋은 시즌을 보내리라고 봅니다."  

NOMAR NOTES
• 1997 AL Rookie of the Year • Five-time AL All-Star ('97, '99, '00, '02, '03) • Two-time AL batting champ ('99, '00) • Four hit streaks of at least 20 games • Major injuries: Right wrist, right Achilles, groin

Perhaps a return to his native California will be helpful. Garciaparra never quite felt comfortable with the intensity and unforgiving spotlight in Boston. Back closer to home, he should be more relaxed.

원래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는 건 잘된 일이다. 가르시아파라는 보스턴에서 그에게 쏟아진 강렬하고 따가운 시선을 부담스러워했다. 고향에 가까워진 만큼, 좀더 편안하게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He's a strange cat," said one executive. "He has a lot of idiosyncrasies. I think his wife has a big hand in what happens from now on. She's a driving force in a lot of ways. I've had several people close to him tell me that. Coming from an athletic background, maybe she can help."

"그는 까탈스런 고양이 같아요." 한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정말로 예민해요. 지금부터는 그의 아내가 중심을 잡아줘야 할 거예요. 여러 측면에서 그에게 많은 자극이 될 거예요. 노마와 가까이 지내는 이들로부터 전해 들은 거죠. 미아햄 역시 운동 선수의 생리를 이해하고 있을 테니,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Added one major-league general manager: "Remember, he didn't lose anything. He got hurt. I think people remember what kind of player he is. It's not like he's 40 years old, trying to make a comeback."

한 GM의 말을 더 들어보자. : "기억해야 될 건, 그는 아무 것도 잃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냥 아팠던 거에요. 사람들은 그가 어떤 선수였는지 기억하게 될 거예요. 그는 40대가 됐다거나 그런 게 아니거든요, 재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겁니다."

"I think as much as anything," guessed a scout, "he wants to validate his legacy. He wants to prove that he was more than the Red Sox and Fenway Park. Well, now is his chance."

마지막으로 한 스카우트의 말이다. "그 어떤 것보다 노마는 자신의 명성을 되찾고 싶어해요. 그는 자신이 레드삭스나 펜웨이 파크보다 더 가치가 있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하죠. 그렇다면,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겠죠?"

Sean McAdam of The Providence (R.I.) Journal covers baseball for ESP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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