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 야구 ; 일본에 6-2로 대역전승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

이승엽에 대한 칭찬은 이미 했으니 선발 김광현 이야기. 빠른 속구, 예리한 변화구 모두 좋았지만 무엇보다 오늘은 녀석의 표정이 마음에 듬. 한 CF서 박태환이 "큰 물에서 좀 놀다 오겠습니다" 싶은 표정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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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또 지금이 아니더라도 숱하게 나올 이야기지만 구대성 이후 확실한 일본 킬러가 등장한 듯.


• 황경선 ; 태권도 여자 67kg급 금메달

부상 속에서도 카린 세리게리(캐나다)를 2-1로 꺾고 금메달 따내며 4년 전 동메달에 그친 한을 풀어 버림. 2회 연속 올림픽 대표로 뽑힌 건 황경선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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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종료 27초를 남기고 오른발 옆차기 공격에 먼저 포인트를 내줬으나 2라운드 24초를 남긴 상황서 왼발 돌려차기를 상대 가슴에 적중시키며 1-1 동점. 3라운드 종료 34초 전 오른발 뒤차기 공격으로 금메달 확정.


• 김정주 ; 복싱 웰터급 동메달

손등에 금이 간 상태서 경기에 나선 김정주는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카자흐스탄)에 6-10 판정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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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는 1988년 김광선, 박시헌 이래 2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만족.


• 신수지 ; 종합 12위로 결선 진출 실패

신수지는 리본서 16.85점(7위), 곤봉서 16.6점(9위)을 받아 66.15점으로 어제에 비해 두 계단 오른 12위를 차지했지만 10명에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은 따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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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전 선수 가운데 나이(만 17세)가 제일 어린데다 10위와 불과 0.675점 차이밖에 나지 않음. 얼굴도 예쁘니 다음 번 올림픽 때는 제2의 김연아?


• 오상은 ; 세계랭킹 2위에 완패

오상은은 세계랭킹 2위 마린(중국)에 0-4로 패하며 4강 진출 실패. 이로써 개인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 모두 탈락.


• 남자 핸드볼 ; 폴란드에 져 7, 8전 추락

남자핸드볼 5~8위 결정전에서 폴란드에 26-29 3점 차로 패함. 스페인에 진 충격이 오래 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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