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 어려분 기뻐하십시오.
이제 96일만 더 기다리면 다시 프로야구 경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프로야구 일정 캘린더 공유 시간이 서둘러 돌아왔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2023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한 게 20일이니까 늦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건 내년 프로야구는 만우절인 4월 1일 개막한다는 사실입니다.
새 시즌 일정은 2연전을 폐지한 게 제일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월 23일 이미 2연전 폐지 방침을 밝힌 KBO는 이번에 일정을 짜면서 이 내용을 반영했습니다.
팀당 경기 숫자는 여전히 144경이라 팀마다 안방 경기 숫자가 어떤 해에는 73경기, 그다음 해에는 71경기로 바뀌게 됩니다.
내년에는 △두산 △한화 △롯데 △KT △SSG가 안방에서 73경기, △삼성 △키움 △KIA △LG △NC가 71경기를 치릅니다.
안방에서 73경기를 치르는 팀은 당연히 다른 팀 구장에서 71경기를 소화하겠죠?
어차피 우천 등으로 이유로 일정이 밀리는 경기가 나올 게 뻔하기 때문에 현재 일정에는 670경기만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50경기는 내년 하반기에 우천취소 일정과 함께 새로 편성합니다.
올해는 시즌 중에 총 49경기 일정을 새로 짰습니다.
또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지난해에서 올해로 일정을 조정했지만 이 대회 기간(9월 23일~10월 8일)에도 계속 리그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올스타전은 7월 15일에 열리며 장소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 ics 파일은 구글 캘린더 또는 네이버 캘린더 같은 인터넷 캘린더에서 대부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사용법을 모르신다면 '구글 캘린더 공유 파일 추가하는 법' 포스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성한 지 7년이 지나면서 구글 캘린더 디자인이 달라졌지만 사용법은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네이버가 일정 정리를 잘해놓아서 파일이 따로 필요하신 분이 아주 많지를 않을 터.
그래도 혹시나 이런 파일을 찾고 계셨던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 가장 이동거리가 긴 KIA(8637.5㎞)는 가장 짧은 KT(5933.9㎞)보다 2703.6㎞를 더 움직여야 합니다.
지난해에는 이 차이가 1018.3km밖에 나지 않았는데 올해 이렇게 벌어진 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경기가 많기 때문일 겁니다.
지난해에는 첫 일정 발표 때 팀당 143경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원래 KBO는 '수작업'으로 일정을 짰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팀 간 편차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래도 구단 마케팅 등 고려할 요소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일정 완성에 2, 3개월 정도는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