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올해는 늦었습니다. 제가 쓴 기사를 찾아 보니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올해 프로야구 일정을 발표한 게 지난해 12월 14일이더군요. 거의 두 달만에 올해 프로야구 일정이 담긴 캘린더 파일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원래 진작에 올리려다가 미루고 있었는데 독자분께서 요청해 주셔서 이제야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서로 16번씩 만나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치릅니다. 개막일은 3월 31일이고 현재 일정상으로는 9월 17일에 모든 경기가 끝나게 돼 있지만 비가 내릴 테니 그럴 리는 없겠죠. 


개막전 대진은 2015년 최종 순위에 따라 △고척: LG-넥센 △잠실: 한화-두산 △문학: kt-SK △대구: KIA-삼성 △마산: 롯데-NC로 결정됐습니다. 어린이날 매치업은 홀·짝수 연도에 따라 안방팀이 바뀌는 원칙이 있습니다. 올해는 △고척: SK-넥센 △잠실: LG-두산 △대전: kt-한화 △사직: KIA-롯데 △마산: 삼성-NC입니다.


KBO에서는 늘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경기수를 가급적 균등하게" 편성하는 게 원칙입니다. 이번에도 이 원칙을 따랐겠지만 이번에도 이동거리는 차이가 납니다. 네이버 지도에 나온 구장별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KIA가 총 1만3597㎞로 이동거리가 제일 길고 △롯데 1만2713㎞ △NC 1만2100㎞ △SK 9268㎞ △삼성 9180㎞ △LG 9033㎞ △두산 8763㎞ △한화 8254㎞ △넥센 7933㎞ 순서입니다.


아래 붙인 iCal 파일을 내려받으시면 여러분이 쓰시는 인터넷 캘린더에 붙여넣으실 수 있습니다. 주말(토·일요일) 경기 시작 시간은 △3월 경기는 모두 오후 2시 △4~5월 경기는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6시 △6~8월 경기는 주말 모두 오후 6시 △9월 경기는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로 정리했습니다. 


2017KBO.ics


이 파일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은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쓰시는 캘린터 사이트에 맞게 다 나옵니다. 그래도 못 찾겠다 싶으시면 이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구글 캘린더 기준으로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올해도 원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넥센 일정만 따로 뽑아서 만들었습니다.


2017넥센.ics




댓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