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 2014'에는 이 네 선수를 비롯해 KLPGA 출전 자격 상위 66명이 참가합니다. 총 상금 7억 원인 이 대회는 66등을 해도 약 26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상금으로 11억9766만1923 원을 벌어들인 김효주는 상금 12억 원 시대 개막을 확보한 겁니다. 김효주는 지난주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자들보다 체력이 남아 있는 상태.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따낸다면 상금 13억 원 시대도 열 수 있습니다.
▌2014 KLPGA 상금 순위(11월 13일 현재)
순위 | 이름 | 상금(원) | 수령대회 | 참가대회 |
1 | 김효주 | 11억9766만1923 | 22 | 22 |
2 | 이정민 | 6억2779만925 | 20 | 20 |
3 | 허윤경 | 6억1998만5421 | 21 | 18 |
4 | 백규정 | 6억442만1047 | 21 | 23 |
5 | 장하나 | 5억7799만3938 | 21 | 20 |
6 | 이민영 | 5억5096만7466 | 19 | 20 |
7 | 전인지 | 4억7723만9262 | 18 | 21 |
8 | 고진영 | 4억5382만1523 | 19 | 20 |
9 | 김하늘 | 4억4544만5580 | 21 | 21 |
10 | 김세영 | 4억3882만4298 | 18 | 19 |
김효주가 이미 1위를 확정한 상금, 대상 포인트와 달리 신인상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원래 백규정과 고진영의 맞대결 양상이었던 신인상 경쟁은 지난주 김민선이 생애 첫 승을 따내며 요동치게 됐습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백규정은 2위 고진영에 74점 앞섰지만 3위 김민선은 고진영과 3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2014 KLPGA 신인상 포인트 순위(11월 13일 현재)
순위 | 이름 | 포인트 | 포인트획득 | 참가대회 |
1 | 백규정 | 2244 | 21 | 23 |
2 | 고진영 | 2170 | 24 | 24 |
3 | 김민선 | 2167 | 24 | 24 |
이번 대회 우승자는 230점을 받기 때문에 세 명 중 누구든 우승하면 신인상을 탈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유리한 건 백규정입니다. 고진영과 김민선이 공동 2위에 오르더라도 백규정은 37점 이상만 추가하면 신인상을 탈 수 있습니다. 고진영은 6위 안에 들어 102점을 따야 신인상을 노릴 수 있고, 김민선은 5위(105점) 안에 들어야 합니다.
가장 불리한 건 김민선이지만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은 충만한 상황. 김민선은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가 신인상과 시즌 2승이었다"며 "2연승을 하고 싶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톱5 안에 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최측에서 이런 흥행 카드를 놓칠 리가 없겠죠. 이 세 선수는 1라운드 마지막 조의 앞 조에서 같이 라운드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