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경기 평택시에서 올 시즌을 보냅니다. GS칼텍스는 2일 "2013~2014 V리그 안방 구장을 '평택 이충문화센터 실내체육관'으로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GS칼텍스는 원래 서울 장충체육관이 안방입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지난해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체육관을 썼죠. 박정희체육관은 한때 같은 지붕에 있던 남자부 LIG손해보험 안방 구장입니다. (복잡하다면 복잡한 LG그룹 분할 이야기)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은 원래대로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리모델링 공사가 내년 6월까지 밀리면서 평택을 선택하게 된 겁니다.

혼자 생각하기에는 남자부 경기가 열리기 전 전초전 격으로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게 관중을 모을 수 있는 최고 방법이라고 보는데 과연 평택은 얼마나 들어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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