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from MLB 2005.06.24 00:05
There's a premium for versatility

By Sean McAdam
Special to ESPN.com


They're not expensive, but they are invaluable. They're tough to categorize, but hardly nameless. Every team would like to have one, but few do.

이 선수들은 비싸지 않다. 하지만 그 가치는 엄청나다. 이들을 카테고리화 하는 건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무명인 것도 아니다. 사실 모든 팀이 이런 선수들을 로스터에 넣고 싶어 한다, 하지만 거의 그렇지가 못하다.

They are – for lack of a better term – super-utility players, capable of playing regularly at a handful of positions. These aren't reserve players, who come off the bench to fill in for starters once a week; they're versatile, almost-everyday players without set positions.

지금 우리는 (더 좋은 낱말을 못 찾겠다.) ‘슈퍼-유틸리티’ 선수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선수들은 다수의 포지션에서 스타팅 멤버로 기용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후보 선수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후보 선수들은 그러니까 1주일에 한번 정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출전시키는 그런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은 팔방미인이다. 특별히 정해진 포지션은 없지만, 거의 매일 경기에 출전한다.

Tony Phillips might have provided the template – able to play infield and outfield well, with enough defensive skills to handle the transition around the field and enough offensive ability to warrant regular playing time.

토니 필립스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 그는 수비 위치가 달라져도 구애 받지 않을 정도의 수비 솜씨를 자랑하며, 내·외야 수비를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게다가 타격 실력 역시 정기적인 출장 시간을 보장 받을 정도로 만만치가 않았다.

Often, they're overachievers who've overcome obstacles before.

종종, 이 선수들은 예전에 존재했던 장애물을 뛰어넘은 대단한 성취자들이다.

"I think they're often guys who are drafted low, if at all," said one personnel man. "It's someone who had to scrap his way to just reach the big leagues. A lot of these guys were told a long time ago that they weren't good enough and basically took the attitude, 'I'll show them.' They're usually gritty, aggressive guys."

“내 생각에 이런 선수들은 낮은 드래프트 픽에서 뽑힌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한 스카우트 담당자의 말이다. “빅 리그에 오르기 위해서 자기가 가꿔왔던 방식을 포기해야 했던 선수들이라고 봐요. 이들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이미 오래 전에 자기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게 아니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좌절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어디 내가 한번 보여주지.’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는 거죠. 이런 선수들은 대체로 심지가 굳고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More often than not, they're also usually National League guys, where, thanks to double-switches and more pinch-hitting opportunities, a premium is placed on versatility.

대개, 이런 타입의 선수들은 NL팀에 의해 발탁되는 경우가 더 많다. 더블 스위치, 그리고 투수 대신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대타 기회, 이런 조건이 이들의 다재다능함을 더욱 돋보기에 할 수 있는 여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Many come into pro ball as accomplished defenders who take some time before developing offensively later.

이들 중 많은 선수들이 사실 프로에 오기 전, 이미 수비 능력은 완성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공격력은 나중에 향상되는 편이다.

"For the most part," said one scout, "these are guys who could always run and throw, and [they] learn how to hit later. Most of them can hit to the opposite field, so you can drop them into the two hole. They have bat control, so you can hit-and-run with them."

“대체적으로,” 한 스카우트의 말이다. “이런 선수들은 언제든 달리고 던질 준비가 돼 있어요. 타격은 나중에 배우는 편이죠. 이 부류에 속하는 많은 선수들이 밀어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때문에 2번 타순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 있겠죠. 배트 컨트롤이 아주 좋기 때문에 치고 달리기를 구사하기에 제격이거든요.”

Increasingly, they're likely to be found more on small-market teams where their ability to play multiple positions is even more valued.

요즘 추세를 보면, 점차 스몰 마켓 팀이 이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이런 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들이 능력이 훨씬 가치 있기 평가되기 때문이다.

"It helps [small-market clubs] to carry a Rule 5 guy or a young kid because they're so versatile," said an industry source. "It's like getting two roster spots for the price of one."

“스몰 마켓 팀들은 룰 5 드래프트로 데려온 선수 혹은 어린 선수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들은 아주 재주가 많이 때문이에요.” 한 리그 소식통의 말이다. “게다가 한 선수에게 줄 연봉으로 로스터의 두 자리를 채우는 효과도 누릴 수 있으니까요.”

Some graduate to full-time status at a position, like Melvin Mora of the Baltimore Orioles or Brandon Inge of the Detroit Tigers. Others can find steady work via a trade, like Placido Polanco, who went from rover to the Tigers' everyday second baseman.

어떤 선수들은 결국 특정한 포지션에 자리를 잡는다, 볼티모어 오리올즈의 멜빈 모라나 디트로이트 타어거스의 브랜든 인지처럼 말이다. 또 어떤 선수들은 트레이드를 통해 그런 기회를 얻기도 한다. 플라시도 폴랑코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그는 예전에 포지션 없이 방황했지만, 이제는 디트로이트에서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상태다.

But there are still some out there. Here's a look at five of the best:

그러나 여전히 같은 역할을 계속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 중 베스트 5를 뽑아 봤다.



Rob Mackowiak | Pittsburgh Pirates

A former 53rd-round pick, Mackowiak can play the outfield and every infield position except shortstop. While a good hitter, he doesn't possess a lot of power. A natural infielder who learned how to play outfield, he found his way into all but seven games with the Pirates last season.

53라운드에서 뽑힌 맥코비악은 외야 수비를 볼 수 있고,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역시 소화해낼 수 있다. 좋은 타자이긴 하지만, 파워는 조금 부족한 편이다. 원래는 내야수였지만, 나중에 외야에서 수비하는 법을 배운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시즌 파이어리츠에서 단 7 게임만을 결장, 나머지 155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Your basic dirt dog," said a scout by way of compliment.

“아주 똥개 같은 놈이죠.” 한 스카우트가 그에 대해 칭찬하며 말했다.





Ryan Freel | Cincinnati Reds

Freel spent more than eight seasons in the minor leagues before sticking for good in 2003, having landed with the Reds as a minor-league free agent. He is primarily a contact hitter (just 132 strikeouts in 845 big-league at-bats before this season) who is able to get on base (career .376 OBP) – and his chief attribute is speed.

프릴은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넘게 보내고, 2003년에 이르러야 비로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신시내티와의 계약 역시 마이너리그 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맺어진 것이었다. 그는 공을 컨택 능력에 있어 타고난 재능을 보인다. (이번 시즌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845번의 타수에 나서 겨우 132 삼진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출루할 줄도 안다. (통산 .376의 출루율) -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스피드다.

Last season, Freel swiped 37 bases in 47 tries, and he also uses his quickness in the field – playing second or third, or chasing down balls in the outfield gaps.

지난 시즌, 프릴은 47번의 도루를 시도해 37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그는 빠른 발을 활용한 민첩성을 보여준다. 2루나 3루 수비에 있어 큰 도움이 되며, 외야수 사이로 떨어지는 볼을 쫓는 데에도 장점을 보인다.

He has an above-average arm, which helps him in the outfield and on the left side of the infield.

그는 평균 이상의 송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가 외야 수비를 보는 데 있어, 혹은 내야의 좌측 수비(3루수, 유격수)를 보는 데 있어 장점으로 작용한다.





Tony Graffanino | Kansas City Royals

Graffanino has fashioned a 10-year major-league career out of his ability to move around the infield and outfield. Now with his fourth organization, he played only second base with the Royals last season. But he has moved around more this year, contributing at all four infield spots.

그는 내·외야를 막론하고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10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벌써 팀을 네 번이나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그라피노는 로얄스에서 2루수로만 뛰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내야의 네 포지션을 바쁘게 돌아 다니면서 다시 예전 같은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He excels as a situational hitter – he's capable of hitting behind the runner and dropping down a bunt. He reached the major leagues as a middle infielder, and those defensive instincts continue to serve him well.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작전 수행 능력이다. - 그는 밀어치는 법을 알고, 번트도 잘 댄다. 그는 미들 인필더(2루수, 유격수)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런 동물적인 수비 본능은 그를 계속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게 만든다.

"When you talk about guys who can do a lot of little things to help you win games," said one scout, "you're talking about a guy like this."

“승수를 쌓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선수에 대해 얘기하자면,” 한 스카우트의 말이다. “바로 이 선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라 할 수 있죠.”





Desi Relaford | Colorado Rockies

Relaford spent 5½ seasons in the Seattle organization and another 4½ with the major-league Phillies, but since then he's been a baseball vagabond of sorts. With his versatility, though, he never has to worry about finding a roster spot. From 2000 through this season, he's been with six organizations.

렐러포드는 5시즌 반을 시애틀과 그 팜에서 보냈다. 그리고 4시즌 반은 메이저리그 필리즈 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그에게는 정해진 포지션이 없었다. 그렇지만, 워낙 다방면에서 소질을 보였기 때문에 로스터 빈자리를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이후, 2000년부터 현재까지, 그는 팀을 여섯 번이나 옮겼다.

His bat has held him back from becoming a regular. Relaford has only 39 homers in almost 900 games and has had more than 50 RBI just once.

사실 그리 뛰어난 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주전 선수가 되기에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렐라포드는 거의 900 경기나 출전했으면서도 통산 39개의 홈런밖에는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50타점 이상을 올린 시즌 역시 달랑 한번뿐이다.

But Relaford can still run a little (20 steals with Kansas City in 2003) and is a pretty good middle infielder, capable of switching to the outfield when necessary.

하지만 렐러포드는 도루에 있어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2003년 캔자스 시티에서 그는 20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미들 인필더로 아주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야 수비 역시 가능하다.

"He's kind of wasted on a club like Colorado," said one personnel man. "The better the team, the more he can help you."

“콜로라도 같은 팀에서 그는 사치스러운 선수에요.” 한 스카우트 책임자의 말이다. “팀이 좋으면 좋을수록, 이 선수는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Chone Figgins | Los Angeles Angels

Figgins has occasionally been pressed into everyday duty, like last fall when he played third base when Troy Glaus was limited to DH duty as he recovered from shoulder woes. Figgins played a lot of second earlier this year in place of Adam Kennedy and provided insurance at third while Dallas McPherson struggled.

피긴스는 잠깐 동안 주전 선수를 맡기도 했다. 이를테면, 지난 가울 그는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당시에는 트로이 글로스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고, 수비를 볼 수가 없어 DH로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이번 시즌 초반 피긴스는 아담 케네디를 대신해 2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댈러스 맥퍼슨이 고전할 때는 보험이라도 들어 놓은 듯 3루를 멋지게 커버했다.

But now that the Angels are mostly healthy, Figgins is back in the super-utility role.

하지만 에인절스 선수들은 이제 대부분 건강을 회복했다. 그리고 피긴스는 다시 슈퍼-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로 돌아갔다.

Speed is his chief calling card. He has the ability to disrupt a game on the bases, something that can't be said of many American League players. His style can be overreaching at times, but his aggressiveness fits in nicely with manager Mike Scioscia's offensive philosophy.

스피드는 피긴스의 최대 장점이다. 그는 루상에서 내야수들을 흔들 만한 빠른 발을 갖추고 있다. 이는 많은 아메리칸 리그 선수들이 갖추고 있지 못한 점이다. 때로 그는 좀 오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공격성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공격 철학과는 아주 제대로 맞아 떨어진다.





Sean McAdam of The Providence (R.I.) Journal covers baseball for ESPN.com


─── kini 註 ────────

첨부된 표는 해당 선수들의 2004 시즌까지 수비 기록입니다.
%는 총 출전수 가운데 그 포지션으로 몇 %를 뛰었나, 하는 겁니다.

다들 그렇지만, 라이언 프릴 선수 포지션이 뭐야? 하고 물으면
정말 그때그때 다르겠네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이런 선수의 대표격으로 지목된 토니 필립스 선수의 스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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