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 박태환 ;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 한국 수영사상 올림픽서 첫 메달

금메달에 대한 온 국민의 기대가 너무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결국 기우로 밝혀짐. 시상대서의 표정을 보니 '이 녀석 긴장이라는 걸 모르는 놈은 아닐까' 싶은 생각. 물론 이승만과 박정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막판 스퍼트를 주요 전략으로 구사하던 평소와 달리 중반부터 치고 나간 작전이 주효함. 특히 변칙 키킹은 헤켓이 중반 이후 떨어지게 만든 원동력. 결국 6위. 은메달도 중국의 장린이 차지하는 등 수영서도 아시아 선수들 대활약.


• 양궁 ; 여자 단체전 금메달, 올림픽 6연패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무난히 금메달 획득. 8강서는 10점 릴레이 행진을 벌이고 4강 때는 비바람 속에서도 프랑스를 떡 주무르듯. 중국과 치른 결승전도 큰 고비 없이 무난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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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양궁 실력을 자랑하다 보니 인터넷에 크게 글이 두 개 돌아다니는데, 하나는 분명 내가 쓴 글인데 다른 사람 출처로 돌아다니는 모양. 어차피 이 바닥의 글이야 다 돌고 도는 것이니 -_-;;


• 윤진희 ; 여자 역도 53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

인상에서 94kg(3위) 용상에서 3차례 시도 모두 성공하며 119kg을 들어올림. 어제 임정화와 반대로 노비카바(벨라루시)보다 몸무게가 150g 가벼워 은메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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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합계 221kg을 들어올린 프라파와디(태국)에게 돌아감. 그녀의 풀 네임은 무려 Prapawadee Jaroenrattanatarakoon. (ESPN Insider의 발음 표시가 필요할 듯)


• 남자 핸드볼 ; 독일에 23-27로 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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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날의 우상 윤경신이 아직도 뛰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움보다 아쉬움으로. 독일이야 워낙 핸드볼 강국. 전반전 수비 때 체력부담이 컸던 게 결국 후반전 잇단 실점으로 이어짐.


• 여자 하키 ; 호주에 4-5로 역전패

후반까지 4-1로 앞서갔으나 자책골 등 4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4-5로 역전패. 3번째 골이 반칙이라는 해설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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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하키는 볼 때마다 룰 개정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뿐. 경기가 너무 자주 끊김.


• 축구 ; 이탈리아에 0-3 패배

안 봤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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