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월드컵 개최가 축구 붐을 불러일으킨 것은 맞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그것은 국가대표팀에 국한된 문제일 따름이다. 축구계 전체의 상황을 놓고 보자면, 월드컵 개최는 오히려 악영향이 더 컸다.

현재 K리그에는 모두 14개 팀이 소속 돼 있다. 이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4개 팀이 2002년 월드컵 이후에 새로 창단됐다. 특히 "시민 구단"이라는 형태가 유행처럼 번진 건 확실히 주목할 만한 일이다.

기업형 구단이 적자를 낸다면 그건 다만 기업의 손해일 뿐이다. 시민 구단은 다르다. 시민 구단의 적자는 '혈세의 낭비'다. 그렇다고 세금 낭비를 참아가면서 구단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

그러니까 현재 K리그는 공급이 수요를 강요한 형국이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구단 숫자가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시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시민구단"을 만들어 놓고 적자로 구단 재정이 어려우니 '후원'을 부탁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다.

월드컵 경기장 건립 비용 역시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스포츠 토토>로 건립비를 상환한다고 하지만, 서울·수원 등 일부를 제외하면 여전히 만성적자에 시달린다. 다른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수 있는 돈이 '쏠림 현상'을 빚은 것도 문제다.

우리는 이렇게 월드컵을 축구 문화 발전의 한 계기로 삼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잃었다. 'CU@K리그'는 헛된 바람에 지나지 않았고 사후 대책도 마련해 놓지 않고 무작정 건립한 축구장은 애물단지가 돼 버렸다. 야구나 농구, 배구 등 다른 종목 역시 월드컵 건립비 때문에 손해를 봤다.

그래도 참고 인내했다. 2002 월드컵은 우리 민족의 '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한 기가 막힌 이벤트였다. 모두들 축제 분위기에 들떠 평생 기억에 남을 한 달을 보낸 것도 사실. 그러나 이제 '정치적인 논리'로만 상황을 감내하기에 '경제적인 손실'이 너무도 크다.

특히 여름 스포츠 라이벌 야구는 지독한 반대급부에 시달렸다. LG가 추진하던 이른바 '뚝섬 돔구장 프로젝트'가 무산된데 축구계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대구, 대전, 광주 등의 월드컵구장이 겸용 경기장으로 건설되지 못한 것 역시 야구계 쪽에서 보기에는 통탄할 일이다.

때문에 프로야구는 오랜 기간 침체에 시달려야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 신흥 강호로 군림하던 팀이 헐값에도 팔리지 못했다. 이제 겨우 협상 파트너를 찾았다고 느낀 순간 돌아온 건 역시나 유명 축구 인사의 '마케팅적 프로축구 우월론'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K리그나 프로야구나 '우물 안 개구리'이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세계인의 스포츠로 '공통의 언어'인 축구가 기업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에 훨씬 유리"하다는 이 축구인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정말 이것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해외 유명 축구팀의 스폰서를 하는 쪽이 훨씬 낫다.

더군다나 현재 K리그는 팀 이름을 정할 때 기업명보다 지역명이 앞에 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오직 기업명만 쓴다. 어느 쪽이 소위 '뻗어나가는 기업'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까? 정말 마케팅적으로 낫다는 주장을 하기엔 너무도 근거가 빈약하다.

원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사촌이 땅을 샀으니 거름을 보태야겠다는 긍정적인 의미였다. 이제 이 속담은 질투와 시기심을 나타내는 의미로 변질된 지 오래다. 이런 의미 변화가 세태 변화를 너무도 잘 포착해 주고 있다는 것을 오늘 이 축구인이 완벽한 방식으로 증명했다.
신고

 Sportugese
•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이 블로그를 '좋아요' 해주세요


• 매일매일 스포츠 이야기를 나누시려면 Sportugese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주세요

• 트위터에 @sportugese도 열려 있습니다 

• 계속 블로그 내용을 받아보고 싶으시면 RSS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터넷 주소창에 http://kini.kr를 입력하시면 언제든 Sportugese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떠나시기 전 이 글도 추천해주세요
  1. BlogIcon Anakin 2007.10.17 14: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축구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겨울에는 축구도 즐겨보는 편이지만 진짜 저런 어이없는 발언들을 보면 괜히 축구가 싫어지려 할때도 있더군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14:34 신고 BlogIcon kini

      축구는 축구대로, 야구는 야구대로, 다른 스포츠는 다른 스포츠대로 좋아하면 그만일 텐데… 왜 자꾸 서로를 적으로 만드려드는지 아쉽습니다.

  2. 자발적실종 2007.10.17 14: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나친 님비 냄비 주의자 신문선씨..

  3. BlogIcon 블로그스포츠 2007.10.17 14: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kini님 안녕하세요. 블로그스포츠입니다. 위 포스트는 오늘(17일) 스포츠서울닷컴 블로그스포츠존 헤드라인에 반영됐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 기인숙 2007.10.17 16: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만약 축구를 정치에 비유하자면, 기업의 후원금으로 유지되는 정당과 국민의 후원금으로 유지되는 민노당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실력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순서가 되겠지만, 인간이란 돈보다 의무감이나 책임감도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되기도 하는 것이니...사랑을 많이 받은 선수가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것이다...축구는 군대가면 누구나 하고 동네 축구나 공하나면 어디서나 가능한 친환경적인 운동이니, 설령 국민의 세금이 된다 한들, 이만큼 바람직한 운동이 또 있을까 싶다...비만으로 건강을 해쳐 보험금이 올라가느니 투자할만 하지 않은가...현대인은 걷거나 뛰는 운동이 바람직하고 그것이 승부와 연결될 수 있는 단체운동이라면 자신이 얼마나 많이 뛰었는지 느끼지도 못한 사이에 뛰는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축구야 말로 가낭 바람직한 우동 형태라 할 수 있다...더구나 축구만큼 발달된 룰을 거의 보지 못했으며, 공간의 제약도 덜한 운동이며, 선수 각자의 개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니, 사회와 비슷하다 할 것이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16:45 신고 BlogIcon kini

      국민들이 크게 원하지도 않았고, 축구팀을 만들지 않았다면 쓰이지도 않을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 거죠. 축구에 돈이 쓰이고 있다는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종목을 막론하고 아직은 확실히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문제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왜 꼭 축구에만 집중되어야 하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축구 하나 살리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이 따르고 있는데, 과연 그래서 축구가 살아났느냐 하는 것이죠. 4년에 한번 있는 이벤트 때문에 너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사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축구는 룰이 발달됐다기보다 가장 기초적이기에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좋아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게다가 축구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종목입니다. 또한 그 어떤 단체 구기 종목 역시 개인기와 조직력을 필요로 합니다.

      꼭 축구이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국기가 축구라는 건 다분히 강요된 측면이 크죠. 실제로 국대 경기를 제외하면 1년에 축구 경기를 단 한 경기도 보지 않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5. BlogIcon prek 2007.10.17 18: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월드컵 전에 프로축구가 인기 없을 때는.. 구장이 형편없고 낙후되어서 그렇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월드컵으로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니 이젠 말도 안되는 논리로 왜 축구를 안보냐고 난리네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프로야구는..(문학구장 하나 새로 생겼죠).. 아직 갈길이 멀지만.. 나름대로 체질개선을 했다고 봅니다. SK의 스포테인먼트나.. 80~90년대 스타들의 지도자로의 복귀나.. 이런 점이 올시즌 400만 관중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MLB선수들의 부진도 있긴 하지만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1 신고 BlogIcon kini

      궁금한 건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따르지 못한 하드웨의 발전의 속도가 과연 구조적인 문제일까요? 아니면 투자의 가치 혹은 필요가 없기 때문일까요?

      저는 제한적인 자원을 써야 하는 우리 스포츠의 현상황에서 왜 그 자원이 축구에만 집중되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꼭 야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좀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쓰이는 게 올바른 게 아닐까요?

  6. BlogIcon 마니 2007.10.17 18: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구와 비교하지 않고, 제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실력에 비해서 구단의 자금사정때문에
    통역사도 없이 뛰는 외국 선수들의 문제나 클럽환경을 고려해서 기업에서 좀 도와줬으면 합니다
    전적으로 축구팬의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제의견을 야구와 비교하지 마세요...
    다만 경남FC가 가난하니까, 잘됐으면 하는 바람에서...ㅎㅎㅎ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1 신고 BlogIcon kini

      왜 그런 가난한 구단이 그렇게 많이 생겨났을까요? 왜 수요가 없는데 공급을 늘렸을까요? 저는 그게 답답합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16:52 신고 마니

      어느 구단이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건 사실인데
      다만 삼성이랑 GS가 돈이 많을 뿐이지요...
      아마 13개구단 전부 적자일거예요..(광주제외)
      우리의 박감독님 기사가 났더군요..ㅎㅎㅎ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23:08 신고 BlogIcon kini

      아 그런 뜻의 말씀이셨군요 ^^

  7. BlogIcon Lenore 2007.10.17 19: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헐 이런 기사가 실렸군요. 이건 우리만 좀 살자~ 라는 얘기와 뭐가 차이가 있는지... 경남FC가 어렵다면, 다른 기업에게 부탁하지, 야구단을 인수할 생각이 있는 STX에게 축구단을 인수하라고 얘기하는 것은, 야구단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축구만 좀 살자~ 이런 얘기와 다를바가 없는데, 이게 타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2 신고 BlogIcon kini

      현재 상황이 축구 : 야구 = 1 : 1이면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체 스포츠가 살기 위해 야구를 밀어줘야 할 몹시 드문 상황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8. BlogIcon Bogdanovic 2007.10.17 2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신문선 의견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참 이런글 볼 때 마다 야구란 운동은 가까이 할 수 없는 종목이란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입장 바꿔놓고 WBC유치해놓고 야구전용돔이 웬말이냐, 축구겸용으로 건설하자는 주장이 나왔다면 야구팬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심히 기대가 됩니다. 뚝섬이든 어디든 월드컵을 빙자해서 공적자금으로 야구장을 짓자니-_-;;;야구판엔 포항이나 전남처럼 자기돈 털어서 전용구장 짓는 팀은 왜 하나도 없는겁니까?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23:40 신고 BlogIcon prek

      LG가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서 그룹의 최고 인재들을 모아 일명 "돔팀"을 만들어 LG그룹의 미래를 걸고 똑섬에 돔구장을 만들기로 했죠.. 땅도 매입하고 승인도 다 받아.. 터파기 공사까지 들어갔고... 마침 당시 조순 서울시장도.. 서울시 재정 여건상 또하나의 축구전용구장을 짓기에 무리가 있으니 LG돔을 야구축구겸용으로 지어 사용하자고 발표를 하니... 월드컵조직위와 대한축구협회가... 2002월드컵을 앞두고 겸용구장은 안된다.. 축구전용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거센 반대를 했고...결국 LG그룹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던 LG돔은 무산됐습니다...

      축구인들이 주장하는 여러 행정적인 이유, 정치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정말 공감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 이유를 스포츠 2.0에서 실린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

      당시 뚝섬 돔구장 터를 항의 방문했던 전 축구협회 인사는 “우리 축구계도 LG그룹에서 6만 5천 석으로 좌석을 조정할 수 있고 돔구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때는 그렇게 떼를 써서라도 정부와 서울시에서 축구전용구장을 지어주기를 바랐다. 거기다 야구에 대한 축구인들의 누적된 소외감과 열등감이 그런 식으로 표현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3 신고 BlogIcon kini

      이해 안 가시죠? 그 소리를 먼저 꺼낸 게 바로 신문선 씨입니다. 그 전까지 야구팬들은 아무 이야기도 안 했습니다. 입장만 바꾸면 바로 이해가 가는 소리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4 신고 BlogIcon kini

      LG 돔구장이 무산 된 건 우리 야구뿐 아니라 전체적인 스포츠 문화 발전에 있어 분명 저해 요소입니다.

      안타까운 건 그게 축구계의 주도로 무산됐다는 점이죠.

  9. BlogIcon Bogdanovic 2007.10.17 20: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물안 개구리 소리는 기도 안차는군요. AFC챔피언스리그, FIFA월드 클럽 챔피언쉽 같은 대회가 야구판에 존재하기나 하는지? 02년 월드컵이 민족의 역량 어쩌고 하는 소리도 축구팬들은 코웃음 치고 지나갈 부분입니다. 허허허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22:10 신고 로얄스뜨뤠뜨뿌라쉬

      경남FC를 STX가 인수하며 AFC챔피언스리그, FIFA월드 클럽 챔피언쉽과 같은 대회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것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해외축구팀 스폰서를 하는편이 백번 낫다는 주인장님 얘기에 더 동감하네요. 야구판이나 축구판이나 서로를 까야만 본인이 살아남는건 아닐텐데 굳이 야구판보다 축구판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펴치신건 무슨 이유이신지...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5 신고 BlogIcon kini

      진지하게 묻습니다. 그게 정말 말씀하시는 것만큼의 홍보 효과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보여주시죠. 대회의 존재 이외의 의미를…

      왜 협회에서도 고민하는 문제를 기정 사실처럼 말씀하십니까?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5 신고 BlogIcon kini

      공생하는 길을 찾자는 게 제 말씀의 요지라는 것,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티제이 2007.10.17 20: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신문선씨 말도 좀 그렇지만... 이 글도 크게 다르진 않군요.
    시민구단이라고 해서 국민의 혈세가 나가는 것은 아니죠.
    물론 시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실제 운영 자금은 보통 지역 기업에서 나옵니다.
    즉 유니폼 스폰서를 기반으로 하는 자금이죠.
    시의 지원이 없지는 않겠지만, 현재로는 시에서 직접 현금 지원을 하는 것은 어려울겁니다.
    여튼... 야구와 축구를 편가르기 하는 이런 글 솔직히 유치합니다.
    뭐.. 하나 하나 따지자면 축구도 야구로 인해 손해 보는 것 많죠. 특히 언론에 대한 것들은...
    여튼 상생의 길을 찾아야지...
    참...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 지으면서, 야구장과 공용 경기장....이라....
    이게 솔직히 말이 됩니까? 야구장과 축구장은 그 모양부터 많이 다르죠. 물론 공용 경기장을 짓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이도 저도 아니게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 유니콘스가 매각까지 가는 것... 솔직히 가장 큰 책임은 현대와 KBO에 있는 것 아닙니까? 서울로 가기 위해, 인천 버리고, 잠시 머물러 수원에 가고... 과연 프로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축구도 연고이전으로 인해 문제가 많이 있지만 말입니다. 여튼... 현대의 문제를 축구로 인한 것이라 하면 황당한 거죠....

    결론적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야지, 이처럼 축구와 야구를 편가르기 하는 식의 글은 정말이지 유치합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21:04 신고 BlogIcon prek

      말씀하신 상생의 길이라는 것에.. 적자난에 허덕이는 지방의 월드컵 구장을 개조해서 야구구장으로 쓰자는 의견도 있던데.. 님은 그 의견에 찬성하시나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22:28 신고 BlogIcon "그냥"

      티제이 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그리고 순수한 축구 팬의 입장에서 야구와의 겸용 구장은 대 반대입니다. 굳이 야구가 아니더라도... 축구 전용이 보다 선수와도 가깝게 호흡할 수 있고... 뭐 이건 개인적인 호불호겠지만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7 23:51 신고 BlogIcon prek

      비탈길님// 편가르지 말고 상생의 길을 가자고는 하는데 겸용구장은 반대다?? 이 무슨 해괴한 입장이신지... 그럼 어떤 상생의 길이 있는지 말씀 좀 해주세요. 한집에서 같이 살자면서 너는 마당에서 이불펴고 자라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솔직히 LG그룹이 그룹자체적으로 LG돔을 짓겠다는데.. 월드컵도 있고 서울시 재정도 넉넉치 않으니 축구겸용으로 지어서 쓰겠다는건 LG그룹이 양보하여 상생의 길을 모색한 것 아닙니까?? 그걸 월드컵조직위와 축구협회가 거세게 항의하여 무산시켜 버렸는데 그게 축구인들이 말하는 상생의 길입니까??

      말로만 상생하자 하지말고 제대로 된 상생의 길을 내어주세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6 신고 BlogIcon kini

      세금이 안 나간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글을 읽으실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관계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02:08 신고 BlogIcon kini

      그리고 전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겸용구장은 함께 사는 길이지 야구만 살리는 길이 아닙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런 사고가 문제입니다.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다른 종목도 할 수 있는 구장이 어찌 축구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일까요?

      그것이 바로 함께 서는 시발점이 아닐까요?

  11. 8비트 소년 2007.10.18 03: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국에서는 미식축구 구장을 비시즌중 야구장으로 쓰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마이애미가 그런 곳인데요, 원래 있던 미식축구 구장을 야구장으로 같이 쓰고 있지만 양쪽 팬 모두 구장가지고 불평하지는 않습니다. 설계만 잘하면 축구 전용구장도 될 수 있고 야구장도 될 수 있고 경기 보는데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축구팬이나 야구팬이나 소수 매니아 취급받기는 마찬가지인데, AFC챔피언스리그니 FIFA월드 클럽 챔피언쉽이니 해봤자 한국에서는 야구 코리안 시리즈 정도의 관심을 받을 뿐이 아닌가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11:32 신고 BlogIcon kini

      겸용 구장 활용에 대해서는 구장 설계시에 고민이 있어야했는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문제라 제가 언급할 내용이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범양상선'을 STX로 바꿔도 당장 많은 국민들이 어디? 하고 여전히 묻는다면, 그리고 기업을 국내에 더 알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저는 아직은 야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매일매일 팀 이름이 노출되는 종목이니까요.

  12. 남자 2007.10.18 11: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왜비교를하는지

  13. 참나 2007.10.18 14: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글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등감의 표출이라고는 느껴지질 않는군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14:41 신고 BlogIcon kini

      스서닷컴 메인에 갔더니 축구 vs 야구 구도로 몰고 갔던데, 일단 신문선 씨 발언이 야구에 타깃을 맞추고 있으니 이를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야구팬의 열등감이라기보다 축구를 제외한 다른 모든 스포츠팬의 반기라고 표현해야 옳은 게 아닐까요?

  14. 2007.10.18 14: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14:42 신고 BlogIcon kini

      전혀 짭잘하지 않더군요 ㅠㅠ
      클릭당 단가가 낮아진 듯 합니다 ㅡ,.ㅡ

      오로지 축구!에 반대하는 야구팬은 열등감에 휩싸인 존재가 되는 거죠 뭐 -_-;;

      다양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뿐인데 말입니다.

  15. 대전시티즌 2007.10.18 1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번에 대전시티즌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을 매우 기뻐하는 팬이지만, 매번 시민주 공모하고 후원 받으려고 선수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프로축구가 맞나 싶습니다. 어찌하다가 관중도 들어차지 못할 팀들을 이렇게 많이 만든 것인지......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18 14:43 신고 BlogIcon kini

      법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시민의 세금과 무관하다고 말하는 목소리는 정말 아쉽습니다. 그 법인이 어떤 돈으로 굴러가고 원하든 그렇지 않든 후원금을 지불해야 하는 게 현실인데 말입니다.

  16. BlogIcon AP연합통신 2007.10.20 11: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글이네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논의 문화가 이 정도밖에 안되나요.
    논점을 일탈한 시덥잖은 얘기들이 쏟아 지는군요;;

    아울러 신문선 씨의 의견에 경의(!)를 표합니다. -_-;;

    •  address  modify / delete 2007.10.20 16:59 신고 BlogIcon kini

      축구팬들이 보시기엔 별로 유쾌하지 못한 글일 수도 있죠.
      그리고 신문선 씨의 발언에 대해서 다른 기사가 나오기도 했고…

      블로거로서 그런 현장성(?)이 확실히 아쉽습니다.

  17. 추가입력 2007.10.21 09: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일이 바뻐 스포츠에 뜸했더니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잠실을 오렌지 색으로 물들인 한화 팬들의 함성...
    강력한 라이징 패스트볼을 선보였던 홍드로가 입었던 두산 티셔츠...
    타 팀 팬이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말 못할 감동을 느꼈었는데...

    마케팅 운운하면서 '야구보다 축구가 낫네' 라고 지껄인 신씨의 어이없는 발언에...
    이제는 순수하게 스포츠를 바라보지 못하는 그가 불쌍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