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역시 예상대로였습니다. 21일에도 프로야구 LG-한화 경기가 열린 청주구장 표 1만 장이 모두 팔렸습니다.


이로써 안방 팀 한화는 8일 대전 SK전부터 9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9경기 연속 매진은 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전까지는 2012년 4월 28일~5월 13일 8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벌였던 게 구단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이번과 마찬가지로 대전과 청주를 오가면서 경기가 열렸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이보다 오래 매진 행진을 기록한 건 1995년 삼성뿐입니다. 삼성은 당시 5월 9일 쌍방울전부터 6월 1일 해태전까지 1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22일부터 마산에서 3연전을 치르는 한화가 26일~28일 대전 경기 때도 모두 표를 팔 수 있다면 이해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1995년 삼성은 역대 한 시즌 최다(36경기) 매진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이날이 올 시즌 15번째 매진입니다. 한화 팀 기록은 2015년에 기록한 21경기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청주 경기가 네 번 남아 있고, 대전 주말 시리즈도 다섯 차례 남아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이 선수단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팀 시즌 최다 매진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연일 만원 사례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화 안방 경기 평균 관중 숫자는 1만253명으로 7위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전(1만3000석)과 청주 모두 좌석 숫자가 적기 때문에 관중 유치에 한계가 있는 것. 관중 증가율 역시 한화(11.1%)가 아니라 SK(26.5%)가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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