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이 배구를 국기(國技)로 삼은 두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30일 히말라얀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프라찬다 총리 관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배구를 국기(the national game of the country)로 선언했습니다. 


네팔배구협회(NVA)는 "배구 경기는 작은 공터만 있으면 어떤 지리적 환경에서든 즐길 수 있어 네팔 청소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며 "배구를 국기로 지정해야 한다"고 네팔 체육청소년부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고 결국 이 의견이 국무회의까지 통과하게 된 겁니다.


네팔에서는 카바디단디 비요 같은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두 종목 모두 공식적으로 국기라는 지위를 얻고 있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네팔에서 배구가 국기 지위는 얻었지만 남녀 모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도 없을 정도로 실력을 떨어지는 편입니다. 배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 NVA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네팔 정부가 시설 투자에 신경을 쓸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배구를 국기로 선언한 첫 번째 나라는 어디일까요? 정답은 스리랑카입니다. 스리랑카는 1991년 배구를 국기로 선언했습니다. 단 스리랑카 역시 남자 시니어 세계랭킹은 91위, 여자는 115위로 배구 수준 자체가 높은 나라는 아닙니다.


참고로 우리는 흔히 '국기 태권도'라는 말을 씁니다만 태권도를 국기로 규정한 법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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