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포츠가 공용어입니다.


❝스포츠에서 유일한 것이 승리라면 이기는 그 순간 다시 경합을 벌여야겠다는 욕구는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마이클 조던과 로저 클레멘스가 나이 마흔에 계속 경쟁을 벌였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 中에서

샤라포바 은퇴?



"계약서에 뭐라고 써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하겠다."


'러시얀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29·세계랭킹 7위)는 어깨 부상에 시달리던 2008년 자신과 계약을 맺고 있던 광고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하라고 에이전트 맥스 아이젠드에게 시켰습니다. 샤라포바는 11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여자 운동 선수입니다. 당시 아이젠드는 "샤랴포바는 은퇴하고 나면 1년 365일을 모두 사업에 헌신하는 비즈니스 우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날이 성큼 다가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샤라포바는 8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 발표(major announcement)'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현재 아이젠버드를 비롯한 관계자 모두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물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같은 유럽 언론에서도 샤라포바가 은퇴 선언을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샤라포바는 올 1월 호주 오픈 8강에서 탈락한 뒤 부상을 이유로 공식 대회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바리파 오픈에도 이미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프로로 전향한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을 시작으로 호주 오픈, US 오픈(2008년), 프랑스 오픈(2012, 2014년)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보통 미녀 테니스 선수들이 얼굴만 예쁜 것하고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이죠. 통산 단식 성적은 601승 145패(승률 80.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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