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 스타 페이턴 매닝(39·사진)이 약물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내일(28일) 알자지라 아메리카에서 미국 프로 스포츠 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약물 비밀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닝을 이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꼽았습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알자지라 아메리카는 매닝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던 2011년 연고 도시에 있던 한 노화방지클리닉에서 성장 호르몬(HGH)을 공급 받았다고 보도할 계획입니다. 당시 이 클리닉에서 일했던 약사 찰리 슬라이 씨가 이 다큐멘터리에서 "매닝이 아내 이름으로 성장 호르몬을 배달 받았다"고 주장할 예정. 당시 매닝은 목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 과정에서 성장 호르몬을 썼다는 주장입니다.


매닝은 당연히 이런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매닝을 구단을 통해 "쓰레기 같은 거짓 방송이다. 그런 일은 절대, 절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슬라이 씨도 한 발 물러 났습니다. 그는 ESPN 인터뷰에서 "방송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얘기한 것도 있다. 내 의도와 다르게 편집될 수도 있다"며 "방송에 나오는 얘기가 100% 진실이라고는 믿지 말아달라"며 자기 발언을 일부 철회했습니다.



2011년이 되어서야 NFL은 단체협약(CBA)에 HGH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NFL 선수 노조에서 반발해 실제로는 2014년이 되어서야 HGH에 대해서도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여태까지 NFL에서 HGH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없습니다. 


매닝은 현재 브렛 파브(46·은퇴)가 가지고 있던 역대 쿼터백 최다승(186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상황. 통산 패스 기록에서도(7만1836 야드)에서도 파브에 2야드 뒤져있을 뿐입니다. 이런 선수가 정말 약물 복용 혐의로 유니폼을 벗게 된다면 NFL 전체로서도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세계 스포츠계에 경기력 향상 약물(PED)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알아보려고 기획했던 것. 알자지라 아메리카에서는 영국 허들 선수 리암 콜린스(37)에게 몰래 카메라를 찍도록 요청했습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PED를 구하는 다니는 것처럼 업계를 속여 관련 정보를 빼내는 방식이었죠. 슬라이 씨는 발언을 일부 철회하면서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몰래 카메라인 걸 눈치 채고 콜린스를 골탕 먹이려고 이름 몇 개를 흘렸다"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방송은 매닝 말고도 마이크 닐(28), 줄리어스 페퍼스(35), 클레이 매튜스(29) 같은 그린베이 소속 NFL 선수도 PED를 처방 받았다고 보도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이언 하워드(36·필라델피아), 라이언 짐머맨(31·워싱턴) 같은 메이저리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 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49)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Sportugese
•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이 블로그를 '좋아요' 해주세요


• 매일매일 스포츠 이야기를 나누시려면 Sportugese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주세요

• 트위터에 @sportugese도 열려 있습니다 

• 계속 블로그 내용을 받아보고 싶으시면 RSS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터넷 주소창에 http://kini.kr를 입력하시면 언제든 Sportugese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떠나시기 전 이 글도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