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두 번째 약혼

from Golf 2015.12.13 13:17


상대밖에 보이지 않는 걸 연애라고 부르고, 주변이 전부 보이는 걸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사진 왼쪽)에게는 확실히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이번 사랑은 498일 만에 가장 높은 곳에서 세상을 전부 바라볼 수 있도록 그를 이끌었다. 상대는 역시나 골프였다.


지난해 8월 매킬로이가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을 때(현재는 2위) 썼던 기사 첫 단락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26일(이하 현지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럭비 경기장을 찾았을 때 관중들이 '스위트 캐럴라인'을 부르며 매킬로이를 놀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매킬로이는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5·덴마크)의 전 약혼자였으니까요.


이제 이 모든 건 과거가 되고 말았습니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 등 북아일랜드 언론은 11일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a) 직원 에리카 스톨(28)과 약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전에도 영국 언론에 매킬로이가 프랑스 에펠탑에서 스톨에게 청혼했다는 보고가 나온 상태였습니다. 아니, 더블린에서 놀림받았을 때부터 두 사람은 이미 교제 중이었는지 모릅니다. 같은 달 29일 함께 호텔에 묵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 보도를 탔으니 말입니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이미 양가 부모가 만났다. 곧 결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어쩌면 매킬로이는 '약혼은 12월에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즈니아키하고 약혼했을 때도 2013년 12월이었거든요. 당시 매킬로이는 호주에서 보즈니아키에게 청혼하며 12만 파운드(약 2억1000만 원) 정도 나가는 반지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 뒤에 헤어졌죠. 이별 당시 매킬로이는 "약혼 반지는 계속 (보즈니아키가) 갖고 있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물론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번에는 아예 더 질렀습니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석 전문가들 자문 결과 이번 약혼 반지(위 사진)는 대략 60만 유로(약 7억7000만 원) 정도는 줘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 인터뷰에 응한 한 보석 전문가는 "이 반지는 '오벌 컷'이라 비싸고 5캐럿(1g) 정도 되기 때문에 이 정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2012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열린 라이더컵 때였다고 합니다. 유럽 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경기 시간을 잘못 알아 늦게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이 사실을 미리 눈치 챈 스톨이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고 하네요. 스톨은 당연히 미국을 응원했을 텐데 직원으로서 도리를 다한 거겠죠. 당시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하고 교제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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