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est members of the Baseball Hall of Fame will be revealed on Tuesday, and three overpowering aces of the 1990s — Randy Johnson, Pedro Martinez and John Smoltz — seem certain to be cast in bronze in Cooperstown.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화요일(현지 시간 6일)에 새로운 헌액자 명단을 발표한다. 1990년대를 대표하던 파워 넘치는 에이스 투수 세 명 그러니까 랜디 존슨(52), 페드로 마르티네스(44), 존 스몰츠(48)는 쿠퍼스 타운 입성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Among them, they made 26 All-Star teams and won nine Cy Young Awards. They collected 735 victories and 11,113 strikeouts. Some of the game’s greatest hitters quaked in their presence.


이 셋은 모두 합쳐 26번 올스타 게임에 나갔고, 사이영상도 9번이나 탔다. 통산 735승에 삼진도 1만1113개나 잡았다. 당대 강타자들도 이들 앞에서는 주눅들기 일쑤였다.


Not Mickey Morandini.


하지만 미키 모란디니(49·사진)에게는 남의 얘기다.


Morandini was a second baseman for 11 seasons in the majors. He once turned an unassisted triple play, and Baseball-Reference.com lists his nickname as Dandy Little Glove Man. He never hit .300 in a season, but when he faced those pitchers, he became Rogers Hornsby. Morandini stepped into the box more than 100 times against Smoltz, Martinez and Johnson and hit .352.


모란디니는 메이저리그에 11년 동안 뛴 2루수였다.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은 무보살 삼중살을 기록한 적이 있는 그의 별명이 '댄디 리틀 글러브 맨'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는 단 한번도 3할을 친 적이 없지만 이 에이스 3인방을 만나면 로저스 혼스비(1896~1963)가 됐다. 모란디니는 이 세 투수를 상대로 100번 넘게 타석에 들어서 상대 타율 .352를 기록했다. (kini註 - 혼스비는 통산 타율 .352을 친 2루수)



“There’s just certain pitchers you pick up the ball well against and certain pitchers you don’t,” Morandini said Monday from his home in Pennsylvania. “I can name a handful of pitchers who threw probably 75 or 80 miles an hour, and I couldn’t sniff them. I can’t tell you how many ground balls to second I hit off Bob Tewksbury.”


펜실베니아 집에 머물고 있는 모란디니는 "유난히 까다로운 투수가 있는 반면 치기 쉬운 투수도 있다"면서 "시속 120~130㎞밖에 안 나와도 못 치는 공이 있다. 밥 턱스버리(55)를 상대로는 완전히 이진영이 됐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It is one of baseball’s endearing charms that an otherwise ordinary player can sometimes own a legend. Over three starts in 1965, at the height of his powers, Sandy Koufax was flummoxed by a jocular backup catcher for the Cardinals. The catcher went 5 for 6 with a double and a home run off Koufax in those games, and then Koufax walked him intentionally.


B급 선수가 레전드를 때려 눕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경기가 야구다. 샌디 쿠팩스(80)는 1965년 한창 전성기였지만 유독 세인트루이스 백업 포수 한명에게는 쩔쩔맸다. 쿠팩스는 이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이 포수에게 2루타와 홈런 각 한 개씩을 포함해 6타수 5안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에는 고의사구를 내주며 패배를 시인했다.


The catcher’s name? Bob Uecker.


그 포수는 바로 밥 위커(81)였다.


Morandini was a better hitter than Uecker, who turned his .200 average into a career in comedy and broadcasting. Morandini, a Class AAA coach who aspires to manage in the majors, batted .268 for his career. He appeared in the All-Star Game in 1995 as a backup to Craig Biggio, who could also be elected on Tuesday.


나중에 코미디 배우가 된 그 위커 말이다. 물론 모란디니는 통산 타율이 .200밖에 안 되는 위커보다는 더 뛰어난 타자였다. 현재 마이너리그 AAA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메이저리그 감독을 꿈꾸는 모란디니는 통산 타율 .268로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1995년 백업 멤버로 올스타 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때 주전으로 뽑힌 선수가 이번에 명예의 전당 입회 가능성이 있는 크레이그 비지오(50)다. 


But while Morandini could handle Smoltz (.344), he was hopeless against Tewksbury (.133). He faced Martinez 30 times and hit .370. He faced Omar Daal 30 times and hit .185. He could always turn on fastballs, he said.


재미있는 건 턱스버리를 상대로 타율 .133이 전부였던 모란디니가 스몰츠만 만나면 .344타자가 됐다는 점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스하고는 30번 맞붙어 .370이었다. 그는 오마 달(43)과도 역시 30번 맞붙었는데 타율은 .185가 전부였다. 원래 빠른 공을 잘 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It was a gift, I guess,” Morandini said. “A lot of repetition, a lot of work.”


모란디니는 "재능이던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반복훈련을 게을리했던 건 아니다"고 말했다.


The games against Smoltz and Martinez, though, were more fun than work. Mariano Duncan, a right-handed hitter who was Morandini’s teammate with the Phillies, could not touch Smoltz’s slider and dreaded the thought of facing him. Morandini, a left-handed hitter, would play instead and hack at the first fastball.


스몰츠나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그의 재능은 확실히 빛났다. 모란디니가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시절 주전 2루수였던 마리아노 던컨(52)은 스몰츠의 슬라이더를 아예 건드리지 못했다. 우타자에게 그만큼 위력적인 공이었다. 그래서 좌타자였던 모란디니가 대신 경기에 나서게 됐고 그는 초구부터 빠른 공을 노려 쳤다. 


“Normally when Smoltz got me, he had a good split-finger, and on days when he also had that slider working and it was really sharp, he’d give guys fits,” Morandini said. “That’s why you never wanted to be up there with two strikes off him.”


모란디니는 "보통 스몰츠는 스플릿핑거가 아주 좋았고 슬라이더가 예리하게 꺾이는 날에는 타자들이 꼼짝도 못할 정도였다"며 "절대 2스트라이로 몰리면 안 되는 투수였다"고 회상했다.


Smoltz was a master of the postseason, 15-4 in his career, but his first loss came to Morandini’s Phillies in the 1993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Smoltz fanned 10 but allowed two unearned runs and a pivotal single to a pitcher, Danny Jackson. Before he could pitch a seventh game, the Phillies won the series in six when Morandini knocked out Greg Maddux with a triple.


스몰츠는 특히 포스트시즌의 제왕이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5승 4패를 기록했다. 스몰츠가 포스트시즌 첫 패를 당했던 상대가 바로 모란디니가 뛰던 필라델피아였다. 199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때 일이다. 당시 스몰츠는 삼진 10개를 기록했지만 투수 대니 잭(43)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2실점(비자책)하고 말았다. 결국 이 시리즈서는 필라델피아가 4승 2패로 승리했는데, 모란디니는 6차전 때 그렉 매덕스(49)에게 3루타를 빼앗기도 했다.


That was also the season Morandini first faced Martinez, before Martinez was traded from the Dodgers to the Expos for Delino DeShields. Morandini would often face Martinez in the N.L. East and remembers how Martinez’s curveball and changeup improved in Montreal, how he learned to pitch and not just throw heat.


1993년 모란디니는 마르테니스와도 첫 맞대결을 벌었다. 아직 LA 다저스에서 마르티네스를 몬트리올로 트레이드하기 전이었다. 모란디니는 나중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도 마르티네스를 자주 상대했다. 모란디니는 몬트리올에서 마르티네스의 커브와 체인지업이 아주 좋아졌다고 기억한다. '와일드씽'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시간이었다는 얘기다.


Morandini also remembers a brawl when Martinez charged the mound against Mike Williams, firing his helmet in a rage.


모란디니는 타석에 있던 마르테니스 헬멧을 집어 던지고 상대 투수 마이크 윌리엄스(47)와 한판 붙었던 경기도 잊지 않고 있따.


“Pedro was just wild enough that you couldn’t get comfortable at times,” Morandini said. “He’d put you on your butt any time he wanted to, and then when he went to the A.L. and didn’t have to hit, he could do it at will.”


모란디니는 "페드로는 화를 잘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언제든 싸울 준비가 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도 되는 아메리칸리그로 옮겨서 결국 그 성격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Still, Morandini’s fastball-hunting plan often worked. It was less effective against Johnson, whom he faced while playing for the Cubs in 1999. A right-handed hitter, Gary Gaetti, had become ill, putting a reluctant Morandini into action.


그래도 빠른 공만 노려치면 마르티네스는 그리 까다로운 상대는 아니었다. 랜디 존슨은 달랐다. 마르티네스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1999년 존슨과 처음 상대했다. 우타자였던 게리 가에이티(57)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가 경기에 나서야 했던 것. 


“As frightening as it was for some right-handers to face Pedro and Smoltz, that’s how frightening it was for me to face Randy,” Morandini said. “He was dealing. I don’t even think I swung in my first at-bat because I really didn’t see it.”


모란디니는 "우타자들이 페드로나 스몰츠를 두려워했던 것처럼 왼손잡이였던 나도 랜디가 겁나긴 마찬가지였다"며 "그는 나를 아주 가지고 놀았다. 첫 타석에서는 공이 제대로 안 보여 방망이를 휘두를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Yet somehow, after that strikeout, Morandini pulled a first-pitch triple down the right-field line in his next at-bat. His reward: a starting assignment against Johnson the next time the Cubs faced the Diamondbacks. Morandini went 0 for 3 with a walk that day but did not strike out.


삼진을 한 방 먹은 뒤에는 달라졌다. 모란디니는 다음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1루 파울 라인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냈다. 그게 화근이 됐다. 다음 맞대결 때는 아예 선발 출장이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였지만 삼진을 당하지는 않았다.


Johnson led Arizona to a championship in 2001 with help from Curt Schilling, a teammate of Morandini’s in Philadelphia who is also up for the Hall. The voters have a blind spot regarding Schilling, who has not topped 40 percent in his first two appearances on the ballot despite the best strikeout-to-walk ratio of the 20th century.


존슨은 2001년 커트 실링(49)과 함께 애리조나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모란디니와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뛴 실링이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올해로 3년째. 실링은 20세기 투수 중에서 삼진 대 볼넷 비율이 가장 좋은 선수지만 이전 두 차례 투표 때는 지지율 40%를 넘어서지 못했다. 


“He thrived in big games,” Morandini said of Schilling, who was 11-2 in the postseason. “That’s what he lived for.”


모란디디는 "실링은 한 마디로 빅 게임 피쳐다. 그게 그가 사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실링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1승 2패를 기록했다.


One of the biggest games of Morandini’s career, at least at the time, was on Sept. 8, 1998, when Mark McGwire trotted right by him as he rounded the bases on his 62nd home run. It broke Roger Maris’s single-season homer record and was heralded as an epic moment.


모란디니가 출전했던 게임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건 1998년 9월 8일 경기였다. 이 경기서 마크 맥과이어(52)는 시즌 62호 홈런을 터뜨렸다. 로저 매리스(1934~1985)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깨는 역사적이고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그때는 믿었다.)



Now McGwire, who has never received even 25 percent of the vote, is in danger of falling off the ballot. Like other giants of the time — Barry Bonds, Roger Clemens — McGwire has ties to steroids that give him little hope of election.


이제 맥과이어에게 찬성표를 던지는 이는 25%도 되지 않는다. 아예 후보 자격조차 잃을 위기다. 배리 본즈(51)나 로저 클레멘스(53) 같은 다른 스타 선수들처럼 그 역시 스테로이드 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It’s tainted,” Morandini said. “It’ll always be tainted. There were some of the best athletes to ever play the game in that era, but are they Hall of Famers? Probably, by their stats. But there will always be some issues with what went on, and a lot of those guys obviously aren’t going to make it.”


모란디니는 "더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 사실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시대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활약하던 시대였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은 얘기가 다르다. 기록만 보면 입회가 충분한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그때 벌어졌던 일이 계속 꼬리를 물고 따라다닐 거다. 아주 많은 선수들이 분명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Still, some players will make it on Tuesday, most likely that group of aces. They all achieved excellence, and they all felt the wrath of a dandy little glove man named Mickey.


그래도 어떤 선수들은 화요일에 명예의 전당에 자기 헌판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에이스 3인방이 유력하다. 이들은 모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미키라고 불리는 '댄디 리틀 글러브 맨'에게 내상을 입은 기억도 공유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한 지가 너무 오래 됐다는 생각에 뉴욕타임스 기사를 한번 번역해 봤습니다. 새벽에 급하게 번역하느라 문제가 많을 테니 더 나은 번역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셔요 -_-)/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Sportugese
•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이 블로그를 '좋아요' 해주세요


• 매일매일 스포츠 이야기를 나누시려면 Sportugese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아주세요

• 트위터에 @sportugese도 열려 있습니다 

• 계속 블로그 내용을 받아보고 싶으시면 RSS 구독 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터넷 주소창에 http://kini.kr를 입력하시면 언제든 Sportugese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떠나시기 전 이 글도 추천해주세요